많은 아이들이 그렇듯이 꺼비도 예민한 면이 있다.
36개월 즈음엔 특히 사람에 대한 예민함이 극에 달했다.
집중할 때 누가 다가오거나,
낯선 사람이 옆에 있으면 참지 못했다.
키즈카페나 놀이터를 가도
불편한 상황이 많았다.
차분하게 알려줘야 하는 건 알지만..
덩달아 엄마도 같이 지친다.
이런 꺼비도 자연 속에서는 제법 편안해 보였다.
혼자 집중해서 탐색할 수 있고,
흙놀이도 하고,
바람소리, 새소리도 듣는다.
신체활동도 자연스럽게 많아지니
체력도 좋아진 꺼비..
세 달 정도 지나니 예민함이 조금
누그러진 느낌이다.
엄마도 한결 편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