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는데 필요한 마음의 자세
증권계좌 중 하나의 계좌는 수익률이 -50%가 넘습니다.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하나의 종목이 아니라 몇 가지의 종목 특히나 공모주를 받아서 그냥 뒀던 것이 남았다가 큰 손실을 본 것들 그리고 그냥 내가 회피한 것들. 물론 총액이 적어서 금액은 적지만 손실률은 큰 상황입니다.
투자가 정채진이 소개한 '인코그니토:-데이비드 이글먼'의 책을 통해서 투자의 습관에도 사람마다의 다양한 정체성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 분과 같은 투자의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투자의 방법이 아닌 근본적인 투자의 자세를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주로 교육받기를 어떤 지식을 배우고 그래도 잘 따라 해서 같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언제 사고팔고 무엇을 사고팔고 어떻게 세금을 줄이고 어떤 게 혜택을 받는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투자라는 것도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상대적인 노력을 들여 실질적인 이익을 내는 방법 중 하나에서 가용한 수단으로 생각되기에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매진하고 있는 것이지만 이 과정도 사람으로 삶아가는 삶의 과정이기에 근본적인 이해를 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결과로 얻어지는 돈의 액수에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꼭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Know yourself"
종교적인 깨달음이나 경제학의 이해 그리고 뇌과학적 분석등 어려움에서 벗어나거나 어려움을 이겨나 기기 위한 방법들에는 반드시 귀결되는 스스로를 아는 것 그리고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인정하는 것인데 투자를 하는 마음에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공감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너 자신을 알아라는 진부한 이야기가 모든 문제를 관통하는 핵심이었다는 것이 한참을 돌아 돌아 찾아온 목적지 같습니다.
최근에 '잠재의식'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상황에서 모든 이성적 생각들을 멈추고 무의식적으로 그냥 해버리는 어떤 말들과 행동들은 이런 잠재의식이 드러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잠깐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그냥 해버리는 행동들, 어떤 상황에서 무심코 해버리는 행동들이 투자의 과정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알면서도 늘 하던 의식의 흐름대로 따라가 버립니다. 그런 행동들이 해야 할 때 망설이게 하고 하지 않아야 할 때 매매를 해버리는 실수를 만들어 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 나 왜 이러지"를 반복하면 오히려 그런 일상적인 실수는 반복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아!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나를 알고 그 자리에서 인정을 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걸 개선하는 방법을 찾고 그러나 그런 실수를 하는 스스로를 자책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잠깐 서서 나를 읽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렇게 나를 알아차리고 나의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나를 조금 벗어나는 것이 새로운 나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나를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답을 찾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 느끼는 바람과 운동을 하면서 생각이 맑아지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마치 근육량의 수준이 뇌 속의 뉴런의 수준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몸을 움직이며 나를 받아들이는 것은 긍정적인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들게 하고 이것은 나를 받아들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쩌면 모든 종교가 지향하는 바에도 이른 감사와 긍정의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깨달음으로 이끄는 종교적인 공감대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일 것이며 스스로를 알게 된다면 종교가 없어도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다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나를 받아들이면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지금 해야 할 일을 착실하게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안 좋은 기분에 휩싸여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지 않고 잘못된 판단으로 미래를 흐리는 일없이 천천히 그렇지만 꾸준히 우상향 하는 일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명상은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일은 감정을 조절하는 것 종교적인 성취를 이루는 것을 넘어 투자를 성공하는 것에도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