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들의 시간
그동안 시어미가 너무 권력을 남용했고,
시아비도 똑같았다.
시누이 또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
거기에 무지렁이 남편들이 지옥으로 끌어당겼다.
지금 남녀평등으로
시끄러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쩌면 자업자득이다.
며느리들의 설움,
얼마나 아프고 길었는가?
그동안의 업보를 남자들은 당하고 살아야 한다.
균형을 이루기 위한 자연의 이치다.
시간이 지나면 남자들도 철이 들 것이고,
여자들도 이제 그만 이해를 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혜를 모아갈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 싸우고 지옥으로 만들려고 오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배우러 왔다.
이쪽 끝도 가보고
저쪽 끝도 가보면
그것이 좋은 것이 아님을 배울 것이다.
우리는 존중을 받아야 하는 존재이며
사랑하기 위해왔다.
연인이나 부부만이 아닌
부모와 노인들도 그러하며
아이들 또한 동심의 낙원에서
춤추는 가정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는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공부를 하고
직장에 다니고
돈을 버는 목적은
우리가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시간을
너와 내가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누리기 위함이다.
사랑하는 이여
어디서 오는가?
춤을 추며 사랑의 곁으로 날아오라!
윤 정 현
나비의 나는 시간은 짧다.
매미는 유충이 비해 단명한다.
하루살이는 단 하루다.
우리 또한 하루살이 인생이다.
그 짧은 시간에
우리는 사랑으로 채워야 할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