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의 성장과 위치
20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다른 소셜미디어들과 달리 글 자체에 집중한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영상과 이미지 위주 SNS 영향력이 크지만 텍스트가 가진 매력을 중시하면서 나날이 성장한 플랫폼이죠.
카카오 브런치는 런칭 이후 꾸준히 자체적인 브런치 북 프로젝트와 에세이 공모전들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텍스트에 강점을 보이는 플랫폼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나가죠. 2019년부터는 콘텐츠 기업들과 활발하게 협업을 합니다. 넷플릭스, 멜론, 밀리의 서재 등 각기 다른 콘텐츠 기업과 협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갑니다. 이처럼 텍스트 자체에 집중을 하는 중이며 전문적인 브런치 작가들이 쓰는 공간임을 강조합니다.
브런치 내에서 검색을 하게 되면 추천 작가 키워드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소셜미디어와 달리 직업별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브런치는 개인, 기업들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데 마케팅 플랫폼으로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브런치로 시작하는 마케팅
카카오 브런치의 경우 다음에서 검색하면 따로 '브런치' 카테고리가 있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 네이버, SNS(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유입이 됩니다. 그런데 네이버의 경우 자사의 블로그 등 콘텐츠를 상위에 볼 수 있고 구글에서는 수많은 콘텐츠가 있어서 SEO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브런치에서 작성한 글의 조회수가 적지 않을지 마케팅 채널로 사용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브런치에 있는 글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전문적'이다라는 인식이 커져갔고 이를 바탕으로 공유가 많이 되는 글들이 있습니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삼분의 일이 브런치 활용도가 돋보였습니다.
스타트업 삼분의 일은 어떻게 브랜딩을 했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 브런치 매거진에서 연재를 했습니다. 이론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소식을 검색을 통해서 알 수 있지만 실무자와 대표가 직접 브랜딩 하는 실무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텍스트로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삼분의 일의 경우 이러한 점을 전문적이고 깊게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매거진 내용을 읽어가면서 매트리스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고 전문성이 높은 스타트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카카오 브런치는 개인과 기업들이 계속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로 남을 것입니다. 콘텐츠 마케터로서는 브런치가 가진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다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