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를 수가 있나? 유튜브를 보는 청소년이?
시중에는 정말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많습니다. 유튜브를 켜보세요. ‘스터디코드’에서부터 ‘미미미누’ ‘구슬쥬’ 등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아요. 그런 걸 왜 알려주려 하는지 저는 그 심정을 잘 알아요. 그 안타까운 심정을요. 우리나라 수험생들은 그냥 존재만으로도 도와주고 싶은 대상이에요. 수능 때 비행기도 안 뜨는 나라가 대한민국 아닙니까? 그러니 제발 이렇게만 해봐. 성적이 오를 거야라고 알려주는 채널이 진짜 많아요. 그래서 방법을 모른다는 건 안 찾아봤다는 거고, 안 찾아봤다는 건 공부할 마음이 없다는 겁니다.
솔직하게 생각해 보세요. 공부 방법을 몰라서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없어요. 공부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공부할 마음이 없는 거라니까요. 내가 좋은 대학을 가야겠다, 결심을 했는데 왜 방법을 안 찾아보나요? 이렇듯 결심은 누구나 하지만 실천은 누구나 안 합니다. 실천은 어렵거든요. 그래서 성공이 쉬운 겁니다.
하기만 하면 상위 10% 아니 5% 안에 든다고 생각해요. 근데 시작만으로는 부족해요.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인내력이 필요해요. 단기적인 결과에 연연할 필요는 없어요. 입시까지 가는 길은 무척 길고 지루하겠죠. 다 알고 가는 겁니다. 우리는 끝이 있는 도전을 하는 거니까요.
이 시기에 할 거 다 하고 산다는 건 좋은 대학 안 가겠다는 뜻이죠. 그렇게 사는 사람을 야단치는 거 아니에요. 그냥 너무 단순한 원인과 결과 아닌가요. 지난번 글에도 썼지만, 일류대학의 가치는 100억의 가치입니다. 그 말은 내가 100억을 벌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굳이 나에겐 그런 가치가 필요 없다고 해도 존중합니다. 사람의 생각은 모두 다르니까요. 그러나 제 자식에게는 그런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필요하다고 느끼도록 저는 설득할 겁니다. 100억의 가치를 무시할 수 있다면 자본주의에 사는 것이 힘드실 수도 있어요. 저는 무시할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뼈저리게요.
그럼 또 이렇게 묻고 싶으실 거 같은데 돈이 다냐고요. 사람 나고 돈 났지, 돈나고 사람 났냐고요.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돈은 못 벌어도 상관없다. 음. 저는 이런 말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사람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절대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그러나 돈 못 벌어도 상관없지 않고요. 돈이 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나에게 100억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100%는 아니 90%는 해결이 될 겁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돈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가장 쉽다고 느끼실 거예요. 돈이 많으면 삶이 쉬워집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주제가 살짝 빗나가는 부분이라. ^^
Anyway
저는 요즘 매일 글쓰기를 하려고 맘먹었어요. 근데 하루이틀은 빼먹기도 합니다. 외출 후 늦게 귀가하거나 너무 피곤한 날은 그래요. 그렇지만 이렇게 또 글을 씁니다. 하루이틀 빠져도 여기서 손 놓지 않아야 해요. 그다음 날 하면 됩니다.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돼요.
하루이틀 빠지는 것은 괜찮지만 그 이상은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하루, 이틀, 삼일.. 그 이상 지속이 되면 다시 시작하는 게 매우 귀찮아집니다. 그래서 포기한 일이 저는 참 많습니다. 물론 후회스러울 때가 더 많아요.
지금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놀고 싶은 것도 많겠지만, 한 두 번 놀다가도 3일째에는 다시 공부로 돌아가야 해요. 이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포기’가 돼요. 포기는 언제 쓴다고요? 맞아요. 배추 셀 때 쓰세요.
저는 학창 시절에 공부에 올인하는 경험, 전교 1등 혹은 성적을 수직상승 시켜본 경험이 삶에게 많은 선물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를 부디 가볍게 놀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을 버리지 마세요. 제가 나이 들어보니까요. 진짜 진짜 시간이 가장 아깝습니다. 맞아요! 돈보다는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100억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게 시간을 되돌리는 거니까요. 100억을 받으면 너는 내일 죽을 거야. 이 100억을 받을래?라고 묻는다면 아무도 안 받겠죠. 나의 청춘, 나의 시간은 돈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100억 1000억 아니 세계 부자가 전재산을 준다고 해도 못 바꾸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10대 20대에는 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몸값이 100억이 될 수 있으니까요.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제가 추천드린 유튜브를 보세요. 그리고 정리해 보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 적용하세요. 이것도 안 하면 공부할 마음부터 다잡으세요. 수험생 여러분, 청소년 여러분 진심으로 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