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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민 Jun 02. 2024

[자본주의] 지급준비율

돈을 복사하는 은행


이 글은 AI를 활용하였고,  내용 검증과 퇴고를 거처 작성하였습니다.



옛날에는 나라의 중앙은행이나 조폐국이 발행한 만큼만 시장에 돈이 풀렸습니다. 금본위제가 도입되면서 화폐의 가치는 일정량의 금에 고정되었고, 국가는 보유한 금의 양만큼만 화폐를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금본위제가 폐지된 이후, 돈의 흐름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물가 상승

1990년대에는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이 3,000원 수준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현재는 7,000원 정도가 되었고,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짜장면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상품이 30년 전과 비교해 보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다시 말해, 전반적인 물가가 올랐다는 뜻인데, 이처럼 물가가 상승하는 원인은 시장에 돈의 양이 많아진 것에 있습니다.


돈의 양이 많아졌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돈이 많아지면 그만큼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건의 가격은 올라가는 것입니다. 같은 만 원이라도 시기에 따라 그 실제 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 햄버거 하나를 12,000원에 사야 하고, 돈의 가치가 상승하면 8,000원에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돈의 양, 다시 말해 통화량은 고정되어있지 않습니다. 늘 변화하고 있죠. 이 통화량이 늘어나고 줄어드는데 영향을 주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현대 금융 시스템에서 돈이 생겨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돈이 생겨나는 과정

은행에서 돈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A와 B라는 두 사람이 있고, 한 은행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시장의 총자본은 100원이고, A가 이 돈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A는 은행에 100원을 입금합니다. 그러면 은행의 총자산은 100원이 됩니다. B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습니다. 은행은 지급준비율 10%를 적용해 10원을 남겨두고 90원을 B에게 대출해 줍니다.


A는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100원이 있고, B는 대출받은 90원이 있습니다. 실제 돈은 100원뿐이지만, 이 시장에서 유통되는 돈의 규모는 190원이 된 것입니다. B가 대출받은 90원을 다시 은행에 입금하면, 은행은 이 90원 중 10%인 9원을 남겨두고 나머지 81원을 또 대출해 줄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장에 유통되는 돈의 규모는 271원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는 실제 돈이 100원밖에 없지만 은행에 예금과 대출을 반복할수록 시장의 통화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실제 보유한 돈보다 더욱 많은 양의 돈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지급준비율

은행은 고객이 입금한 돈의 일부만 보관하고 나머지는 다시 대출이나 투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급준비율』이라는 규정 덕분인데, 은행이 받은 예금 중 어느 정도의 돈을 남겨두어야 하는지를 정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지급준비율이 높으면 은행은 더 많은 돈을 보관해두어야 합니다. 은행이 보관하는 돈이 많아지면 더 많은 고객이 동시에 돈을 찾아갈 수 있는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시장에 유통되는 돈의 양은 줄어들게 되죠.


반대로 지급준비율이 낮으면 은행이 보관하는 돈의 양은 줄어들고, 그만큼 대출과 투자에 사용할 수 있고, 시장의 통화량은 늘어납니다. 하지만 많은 고객이 인출을 시도하게 되면 위험도가 올라가게 되죠.


각 나라의 중앙은행은 경제의 상황에 따라 지급준비율을 조절함으로써 통화량을 통제하고 경제를 안정시키려 합니다. 만약 경제가 너무 빠르게 성장해 경기가 과열된다면 지급준비율을 높여 통화량을 줄이고 과열된 투자를 낮출 수 있습니다. 경기가 침제 되는 상황에서는 지급준비율을 낮추어 더 많은 돈이 시장에 풀리게 하고, 경제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죠.


이처럼 지급준비율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며, 돈의 가치와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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