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밭농부 Jul 30. 2020

나는 사자일까? 강아지일까?

삶에 쫓긴다면 생각해 보아야 할 질문들 중에서...

사자는 막대기를 던지는 사람을 쫒고

강아지는 막대기를 쫒습니다.


삶에 치인다고 생각된다면...

나를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삶의 원인은 진짜 원인이 아닙니다.

내가 원인이라 여기는 것들은

알 수 없는 근원에서 펼쳐진 결과일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대부분은

그 결과를 바꾸려 대부분의 삶을 허비하죠...

돈이 많으면...

명예를 얻으면...

스펙이 좋으면...

배우자 집안이 좋으면...

타고난 시대가 좋으면...

내 삶이 바뀔 거라 여기며

오늘도 그것들을 위해 삶의 대부분을 허비하고 말죠...


하지만 삶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삶은 내가 문제로 규정한 것들이

해결되고 정화되는 순수한 여정입니다.


막대기에 정신 팔려 사방팔방 뛰 다니다 갈 것인지

근원을 탐구하여 영원에 안주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때가 가까이 온 듯 보이는 요즘입니다.


마농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