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막상 내일이 되면 걱정했던 것만큼 그 일들이 나를 괴롭히지 않겠지만 당장 지금은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걱정하면서 우울한 감정에 빠졌다.
걱정과 함께 몸의 컨디션이 잘 따라주지 않으니 최악의 기분이 지속되었다.
무기력함, 걱정, 우울, 슬픔
지속되는 우울감을 느끼던 나는 달달한 음식을 선물 받았다. 나의 우울함에 대한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그 사람은 먹고 싶은 게 있냐고 물어보았고 나는 딸기연유라떼와 생크림카스테라를 주문했다. 그 후에는 내일 일어날 일들에 대한 시나리오를 상상했다. 기분이 조금 나아졌고, 현재의 행복에 집중할 수 있을만한 힘이 생겼다.
우리의 기분은 참 쉽게 바뀌게 되어 자신을 괴롭힐 때도 있지만, 순간의 기분을 바꿀 수 있는 것 또한 우리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