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와 고비의 순간을 벗어나는 방법
또, 수영 이야기
오늘은 자유형을 극복했다.
나는 키판을 잡고 왕복을 해냈다.
남들은 지난주부터 모두 했는데, 나는 꼭 일주일이 늦었다.
안될 줄 알았는데, 되네요!
하고 내가 말하니 수영 선생님이
그러게 나도 안될 줄 알았는데, 되긴 되네. 내가 이 어려운 걸 계속 해내는 사람이라니까.
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또
이게 수영이 지랄같이 안되다가도 한 번 되면 계속 또 된다?
결국은 질량이 제일 중요한거야.
계속 반복해서 하는 거.
안되도 계속 하는거.
하다보면 터득을 하는 거지.
하고 말했다.
고비나 슬럼프에 대한 비유 같았다.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 우울의 순간 속에서
어떤 날에는 지랄 같이 싸우고
어떤 날에는 묵묵히 참아내고
또 어떤 날에는 깊은 잠에 빠진 것처럼 무기력하게라도
하루하루를 해치우듯이 치워 나가면
결국은 그 순간이 지나가 있는 것.
그 과정에서
지금보다는 나은 내일을 상상하며
자기 방식으로 나가보는 것.
방식이야 어쨌든간에
위기의 순간들은 참
그렇게 지나온 것 같다.
이제 다음 단계는
키판 없이 자유형이군.
또 극복까지 얼마나 걸릴 것인가.
수영, 요즘 일상의 활력.
201711
#mooni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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