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하기 전에 생각해 볼 점들
핸드드립을 직접 하기 전에, 이 방식이 주는 즐거움과 번거로움을 나누어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 핸드드립의 즐거움
- 아무 때고 내가 원할 때 커피를 마실 수 있다.
- 내가 원하는걸 직접 만들었다는 '성취감'도 있다.
-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돈이 덜 든다.
● 핸드드립의 번거로움.
- 주전자, 서버, 드리퍼 등 준비물이 필요하다.
- 원두는 예민한 재료라 배워야 한다.
음식을 좋아하는 것과,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건 다르다.
그래서 앞선 글에서 드립백으로 커피를 내려보라고 권한 것이다.
드립백은 간단한 핸드드립이다.
이것 조차 번거롭게 느껴졌다면, 핸드드립은 더 번거로울 수 있다.
나는 '언제든 내가 원하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마음에 핸드드립을 시작했다.
한 때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가찌아 클래식'(약 70만 원)을 사고 내려 마시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핸드드립이 더 끌리게 되었다.
결국 중고 거래로 팔고, 핸드드립에 정착했다.
그러니 핸드드립 직접 하기 전에 번거로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