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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신만나드립니다 Jul 20. 2023

미국에서 한의학을 말하다, 이종화 원장님

#미국한의사 #한의학 #한의학미국진출 #캘리포니아 한의사

미국에서 한의학을 말하다! 시리즈가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화창한 여름, 대만드 꽃사슴이 인터뷰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이종화 원장님의 생생한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D
[학력] 
경희대 한의학과 및 대학원 졸업
경희대 한의학 박사 학위 취득

[경력]
체형교정 및 비만치료 전문 청구경희한의원 설립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 부정렬 증후군, 통증을 따라가면 디스크가 보인다 등 번역 및 출판
ABOFO(American Board of Therapeutic Fasting and Obesity) 회장
AAKM(American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 회장


Q. 안녕하세요 원장님!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96년도에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개원하고 있는 한의사 이종화입니다. 학교 졸업 후에는 경희대 의과대학 분자생물학 교실에서 연구조교로 일을 했었고, 그 후에 3년동안 육군 군의관으로 근무했어요. 군의관시절 운이 좋게도 서울 근교에 있는 병원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서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다녔고, 결혼도 했습니다. 또 추나학회 간사를 하면서 추나학회 관련 서적의 출판을 도와주면서 많이 배웠죠. 2000년도 즈음 제대를 한 후에는 추나 및 근골격계 질환에 관심이 생겨 <혜당 한방병원>의 스텝으로 1년 가까이 근무를 했었고, 2001년도에 졸업 동기인 친구와 함께 청구경희한의원을 개원했습니다. 서울의 청구역 앞에 있어서 청구경희한의원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2008년 말 미국에 오기 전까지 만 8년을 한국에서 개인 병원을 한 셈이죠. 한의원을 청구역에서 시작한 후 신사역, 강남역에도 내고 몇 군데 더 개원하던 차에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 있던 ‘삼라 한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생들을 가르치고, 병원 시스템 구축을 도와달라고 요청이 왔어요. ‘어차피 8년이나 열심히 일했으니까 이제 안식년을 가져야 되겠다’ 생각하여 2008년 말에 미국으로 오게 되었고, 현재까지 미국에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원장님의 하루 일과 그리고 일주일 일정이 어떻게 되시나요?

A. 주 6일을 일해요. 미국에서 주 6일을 일하는 사람 별로 없는데, 저는 주 6일 일하고 있고 수요일 토요일은 오전 진료만 하고 일요일은 당연히 쉬고 있습니다(웃음). 월요일과 목요일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이민 1세대니까 열심히 일하기 위해서 7시까지 야간 진료를 하고 있어요. 미국에서도 직장 다니는 사람 중에는 눈치가 보이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낮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야간 진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 잡무도 많습니다. 팩스 보내고, 이메일 보내고 전화도 해야 하고, CPA랑도 이야기해야 하고, 미국에서는 행정적으로 처리할 일들이 많거든요. 한국은 의료보험을 관리하는 곳이 건강보험공단 딱 하나라서 간단하게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잖아요. 여기는 보험회사가 수도 없이 많고, 환자들마다 각각 다른 종류의 플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다 확인해야 해요. 또 해당 보험에 대한 follow-up도 다 우리가 해야 되는 부분이죠. 물론 제가 다 하진 않고 직원들과 같이 하고 있고, 또 그걸 대행해주는 회사를 쓰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챙겨야 되는 부분들은 있으니까 여전히 신경 쓸 일이 많이 있죠. 그리고 진료 외에 나머지 시간들은 여유롭게 보내고 있어요. 요즘은 진료가 없는 시간에는 주로 골프 치러 가는 편이에요.


<청구경희한의원에서 미국 진출까지>

Q. 미국 진출 전에 한국에서 개원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제가 졸업했을 때는 90년대 말이었으니까 한의원의 상황이 꽤 괜찮았던 시절이예요. 한의대 입학생들 성적 기준으로는 제일 높았던 시절이니까요. 그때는 한의원들이 현재보다 더 인기가 있었고 로컬에 나와 있는 사람들의 숫자도 적절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한의원 운영이 잘 됐었고 즐겁게 했었죠. 그런데 저는 한국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한의원 숫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잘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이길 수는 없으니까요. 한국에서 근무할 때 굉장히 적극적으로 운영했었는데, 당시 진료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였습니다. 제가 12시간을 다 일한 건 아니었고 오전반과 오후반이 있어서 주로 부원장들이 오전부터 와서 오후까지 일하고 대표원장은 12시, 1시쯤 출근해서 저녁까지 근무했었죠. 또 그때만 해도 추나를 비롯해서 체형 교정, 비만 치료 같은 새로운 것들이 막 한의계에 도입되는 시기라 체형교정, 비만 치료 등을 집중적으로 했었어요. 그 경험들이 미국에 와서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한국에서는 추나를 통한 통증치료 및 교정치료를 중점으로 치료하시고, 척추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번역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한의학 치료 중 특히 체형교정 및 추나를 통한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A. 군의관 시절에 책도 번역하면서 통증 및 교정치료 관련 공부를 굉장히 많이 했었어요. 추나 분야 밖에 아는 게 없기도 했고요(웃음).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근골격계 질환이나 생체 역학적 개념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이라 저한테 잘 맞았어요. 눈에 안 보이는 경락, 경혈을 이용한 치료들은 비교적 생소하게 느껴졌죠. 즉각적인 변화를 바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추구하다 보니까 추나를 대표로 해서 연부 조직 추나, 근골계 추나, 근막 추나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Q. 한국에서 한의사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뒤로하고, 미국 진출을 하려고 결심한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A.  제가 한의사로서 하는 역할이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좀 더 세상에 기여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한의사들이 정말 다 잘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당시에 미국에는 한의학을 제대로 소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시피 했었거든요. 지금은 많은 분들이 와 계시지만, 당시에는 한의사들이 정말 몇 명 없었거든요. 

 제가 미국에 있었던 15년 사이에도 한의학적으로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그 전만 해도 침이 무엇인지 들어본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동서부 해안가의 intelligent하고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은 양약 이외에도 좀 더 자연스럽고 전인적인 치료를 찾지만, 지금도 미국 중부 지역에는 질환이 있을 때 단순히 약을 먹고, 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또 약을 먹는 그런 상태거든요. 미국이 의료가 최첨단이라고 하고 의료에 돈을 많이 쓰는 나라이기도 한데, 그런데도 여전히 보편적인 의료는 굉장히 수준이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의사 만나기 위해 예약 잡기도 힘들고 문턱이 높은데, 만나도 그냥 약 을 주는 것밖에는 해주는 것이 없어요. 또한 한국 사람들은 아플 때 어디에 가야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기 때문에 찾아올 수 있는데, 미국 사람들은 어디를 방문해야 할지 몰라서 고생하는 사람들 정말 많거든요. 예를 들어 족저근막염이 있다고 한다면, 왜 염증이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인지를 찾아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하는데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들이 미국에 많이 없습니다. 이런 지점에 주목해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Q. 영어시험, CALE 준비 등 미국 진출 준비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미국에 오는 것은 사실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고민하고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미국에 오기 전에 미리 영어 공부를 하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그전에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대학 다닐 때 영어 동아리라든지, 영어 책 번역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다만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에요.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들은 내가 설득해야 되는 사람들이 아니라 내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대학에서 강의를 하든지 환자를 보든지 간에 이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는 거죠. 물론 알아듣게 잘 설명을 해야 하지만, 환자들은 의사의 말을 더 듣고 싶어하고 내 말을 하나도 안 놓치려고 하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말을 해도 원어민들이 다 알아들어요. 생각해보시면 한국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말을 열심히 듣지 않으면 못 알아듣기도 하잖아요. 내가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않더라도 환자들은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소통이 됩니다. 따라서 진료를 할 때는 자신감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어민들과 강아지나 미식축구 등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면 배경지식도 없고 단어도 부족하다 보니 잘 못 알아듣기도 하죠. 하지만 통증에 대한 이야기나 메디컬 히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이전에 배웠던 내용에서 나오는 거니까 못 알아들을 것도 없어요. 이상한 사투리를 쓰거나 이러면 못 알아들을 수도 있지만, 그건 나만 못 알아듣는 게 아니라 미국 사람들도 못 알아듣죠. 정상적인 미국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들이라 소통하는 데에는 별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진료실 안에서의 소통은 더더욱 그렇죠.


Q. 미국진출을 준비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미국에 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당시에 초청을 받아서 왔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어요. 처음에는 삼라대학교에서 H1 비자(취업비자)를 해줘서 왔고, 미국에 지내면서 NIW(National Interest Waiver: 학력자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신청인이 미국에 영주시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경우 신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신청했어요. NIW는 다행히 박사 학위도 있었고, 책들을 번역한 것 그리고 SCI 등재 논문, 박사 과정에서의 특허도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Q.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Irvine)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원래는 미국에 올 당시에는 2년 동안 체류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1년은 베버리힐스에 있었어요. 다음 1년은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적응해야 하니까 한국과 유사한 곳을 찾아서 학원도 있는 곳을 찾으려고 했어요. 얼바인도 그 당시에 한국에서의 8학군과 같이 유명해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얼바인에 왔고, 와서 살아보니까 괜찮아서 개업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잘 알고서 선택한 것은 아니었지만 미국에 온 것 그리고 다른 지역이 아니라 얼바인에서 한의원을 한 것과 같은 선택들이 돌이켜보면 참 잘한 일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비용과 같은 부분에 대해 큰 저항감이 없어요. 한국에서 한의원을 하더라도 본인들이 살고 싶은 동네에서 해야지 그렇지 않은 곳에서 하게 되면 마음이 힘들 수 있잖아요. 그래도 여기는 한국 사람이든, 미국 사람이든 어느 정도 생활수준, 교육수준이 되다 보니까 설명을 하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죠. 그렇다 보니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요. 안 낫더라도 왜 안 낫는지 설명을 해주면 납득을 하고, 본인이 해야 할 역할이 어떤 건지 가르쳐 주면 잘 실천하니까요.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Q. 미국에서 한의사로서의 삶에 장단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이 곳에서의 삶은 단점이 사실 별로 없어요. 시간적 제약이 큰 한국과는 달리 미국 진료 환경의 장점은 환자 한 명, 한 명을 꼼꼼하게 봐줄 수 있고 충분한 수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직업적 측면에서 좋은 점입니다. 미국에서는 치료를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지만 수가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진입장벽이 있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Q. 한국 한의사가 미국에 진출했을 때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수술 전 단계의 보존적인 치료를 해야하는 환자라면 여기에 있는 그 어떤 의료 직군보다도 한국의 한의사가 환자들한테 가장 많은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다는 건 확실해요. 문제는 영주권 등 신분문제나 라이센스 등이 극복되어야 하겠죠. 한의사 분들이 미국으로 많이 진출한다면 케이팝 못지 않은 한류를 미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미국 각지에서 저도 그렇고 이전에 인터뷰했던 정다운 원장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겠지만 개개인이 열심히 하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훨씬 더 파급력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그리고 미래>


Q. 향후 Acupia wellness(경희 아큐피아 한의원)가 어떤 모습이길 꿈꾸시나요?

A. 체계적으로 프로토콜, 매뉴얼이 있어서 그대로만 진료하면 누가 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미국은 환자가 경희 아큐피아라는 병원 이름을 알고 오지 않고, 닥터 리를 소개받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의 한의원을 가면 된다는 개념은 없어요. 즉 한국보다 더 개인 대 개인으로 만나는 것이지 브랜드로 되는 것이 아닌 상황입니다. 쉽지는 않지 가능하다면 K-med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재현가능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싶습니다.


Q. 어떤 분들에게 미국 진출을 추천하시나요?

A. 글쎄요, 일단 독립적이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컴포트 존(Comfort zone, 안전지대)에 익숙한 사람보다는 도전의식이 있는 사람이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면 괜찮을 것이고, 한의사로서의 프라이드에 지나치게 갇혀 있으면 쉽지 않을 수 있죠. ‘내가 한국에서는 이랬는데…!’ 이런 말만 하면 갑갑하잖아요.  한국은 한국이고 미국은 다른 나라니까 미국 현지 실정에 맞출 수 있는 유연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지만 2008년이면 30대 후반에 온 거잖아요. 지금하고는 많이 달랐겠죠. 그때만 해도 훨씬 더 열정이 있던 시절이니까요. 제가 미국에 처음 왔던 시기보다 더 젊은 한의사들이 와서 맨땅에 헤딩을 하는 느낌으로 열정적으로 임하면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

 

Q. 말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한의사가 될 한의대생들 및 미국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미국 현지에도 할 일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치료하는 능력은 기본이니까 당연히 잘해야 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언어적인 능력, 그리고 다른 직종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환자들 중에 간호사, 의사, 치과의사들도 진료를 받으러 오는데, 모두 의료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원전에 나오는 이야기는 한국어로 해도 알아듣기가 힘드니 미국 환자분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로 설명해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대만드의 공식 질문입니다! <대신만나드립니다>가 다음에 만나봤으면 하는 분이 있을까요? 

A. 미국에 대한 관한 또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들으려면 LA 동국대학교 한의대에 총장을 역임하셨고, 현재는 일산 동국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에 재직 중이신 이승덕 교수님을 만나보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일선에서 환자 보는 게 주된 일이었지만, 그분은 또 업계에 계셨으니까 미국에서의 생활, 한의사로의 삶에 대해서 또 다른 시각에서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A 교민, 주재원 및 교환교수 등 다양한 분들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셨기 때문에 저와는 또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학생들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분이기 때문에 미국 한의학계와 학교들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머나먼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만난 이종화 원장님께 미국 현지의 삶, 한의원 그리고 미국 진출에 대해 들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여름, 한의원에 대한 소개 그리고 얼바인 맛집까지 친절하게 소개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덕분에 열정 가득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종화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D

Interviewer. 꽃사슴

Writer & Editor. 꽃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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