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있어서 돈의 의미
돈(MONEY).
돈이란 의식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삶에 있어서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게 정의하고 있지만, 돈이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지 않을까 싶다.
폭우와 폭설이 쏟아져도, 몸이 으스러질 것처럼 아파도 회사에 출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건 '돈' 때문이다. 돈을 벌어야 생계가 유지되기 때문에 각종 귀찮음과 번거로움을 이겨내고 회사로 출근하는 것이다.
돈이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 행복을 반드시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닐 테지만
없으면 불편하고 불행을 겪을 확률이 매우 높다.
세상엔 돈으로 안 되는 게 없는데 만약 안 되는 게 있다면,
혹시 돈이 부족한 게 아닌지 생각해 보자.
라는 명대사도 있지 않은가.
정말 웬만해선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몸이 아파서 병원을 가야 하거나 배가 고파서 음식을 사 먹어야 하는 원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자기 계발을 위한 배움이나 취미를 하고 싶은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모두 돈이 필요하다.
하고 싶은 것을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특히나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학생시기에 경제적인 이유에서 충족되지 못한 이러한 경험은 성인이 돼서도 꽤 오랜 결핍으로 남을 수 있다.
물론 세상에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소외당하지 않을 정도의 경험을 할 수 있을 정도. 그 '평범함'이 어렵고도 어려운 것이다.
'돈'은 인간의 원초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돈 앞에서는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지 못하고 기밀유출을 하거나 각종 횡령, 비리가 일어나기도 한다.
제삼자가 보기에는 저 정도로 배움이 많고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언젠가 들통날 뇌물을 왜 받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돈은 그만큼 상식을 뛰어넘는 엄청난 힘이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나 이혼 과정에서도 돈으로 인해 지속되기도 깨지기도 하며, 부모님 조차도 돈 때문에 버리는 패륜적인 선택을 하는 등 돈이 주인공인 상황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돈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벼락부자, 즉 졸지에 부자가 되는 상황이라 생각하는데, 갑작스러운 부(富)는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킨다.
나도 최근 들어 로또를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당첨되는 상상을 했을 때 돈을 절대 허투루 쓰지 않고 잘 모으겠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막상 큰돈이 내 손에 있으면 그런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가 쉬울까 생각도 든다(일단 당첨이나 됐으면 좋겠지만).
소위 잘 나가는 유명인들은 일반인이 상상도 못 할 연봉에 가까운 돈을 월 수입으로 벌어들이기도 한다. 모 연예인은 전성기 시절에 월에 '억'단위도 우스웠다고 할 정도니 말이다.
이런 수입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고, 소비를 늘려 돈을 사용하다가 예전만큼의 벌이를 하지 못하게 되면 그때부터 나락의 길로 떨어지는 것이다.
한번 늘린 소비 습관을 줄이기란, 어린 시절 입었던 옷에 몸을 억지로 꾸겨넣어 몸을 맞추는 것과 같은 고통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돈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고 큰 부분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돈에 정복당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때부터 인간은 인간의 존엄성을 잃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 사람보다 우위에 있게 되는 상황을 늘 경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돈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당장 내 손에 많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지속되는 것은 아님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