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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우 Apr 23. 2024

플로팅 일기 #4_아묻따 파이팅이 필요한 타이밍

4/16 ~ 4/21

2024.04.16. 화

 온라인몰을 위해 어제는 전 회사 동료였던 포토 한 명을 섭외해 상품 촬영을 했다. 그러니까 이번주는 주 7일 풀 출근 예정..! 그래서인지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자꾸 멍해지고, 어떤 일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정리되지 않는다. 요즘 일상은 매일 발등에 떨어진 불만 겨우겨우 끄며 사는 것 같달까?


 요즘의 가장 큰 고민은 재고의 정도! 재고를 여유롭게 가지고 있기엔 매입 비용과 적재 공간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재고를 너무 적게 가지고 있으면 장사가 잘 돼도 걱정인 상황이 펼쳐진다. 아직은 감을 잡아가고 있는 단계이다 보니 한동안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듯. 혼자 모든 것을 관리해야 하는 데다 온라인몰까지 생각하면 상품의 종을 늘리는 것보다는 재고를 넉넉히 확보해 두는 쪽이 좋을 것 같지만, 그러려면 상품을 더욱더 엄선해서 선별해야만 한다. 이 또한 정도를 찾는 게 쉽지는 않음...ㅜ


 장기적으로의 플로팅은 어느 정도의 네임밸류를 갖춘 브랜드 상품 입점 및 희소성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는 개인 제작자들을 발굴하여 편집숍으로서의 변별력을 갖추어나가야 할 것 같은데, 사실상 어떤 식으로 전개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화 작업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황. 그래도 일단 이곳에 다짐처럼 적어 본다. 내일은 어쩌면 위 계획의 첫 시작일 수도 있는 하이타이드와의 미팅이 있다. 일본에서 여기까지 플로팅과 나를 보러 온다니 부담스럽고 긴장도 되지만 부디 잘 풀릴 수 있기를...!


 오늘의 특이사항: 플로팅 아래층 도자기공방 사장님이 콜라보 상품 제작 제안을 해 주셨다. 자체상품 개발에 대한 욕구는 누구보다 크기 때문에 하루빨리 기획해 볼 예정! 이렇게 공표하듯 써 놔야 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일을 벌이기만 하는 중이긴 하지만... ^^ 아무튼! 플로팅 약간 대박 자리인 듯! 주변에 다 열심히 사는 좋은 사람들뿐이라 건강한 에너지를 왕창 받을 수 있다!

플로팅 오픈이래 첫 운영시간 변동 공지(하이타이드 미팅이 12:30이라..ㅜ).  하루만 봐주세요 ;)

2024.04.17. 수

 지난달부터 은근히 마음의 짐으로 작용했던 하이타이드와의 미팅을 잘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시작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작은 매장 플로팅에 직접 방문해 보고 거래에 대한 가부 결정을 하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조금(많이) 놀랐다. 한국의 회사들도 거래를 시작할 때 이런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한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매끄럽고 순조롭게 미팅이 마무리되었다.


 기본적으로는 나와 플로팅을 평가하러 온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들 회사의 사업 전개 방식이나 브랜드 철학 등에 대해 먼저 브리핑을 해 줌으로써 플로팅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 또한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미팅이었다. 통역이 없었다면 이렇게 진행되기 어려웠을 것이므로, 무엇보다도 K 씨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미팅 과정에는 이렇다 할 특이점이 없었으나, 내가 그들에게 플로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보다 명확하게 정리된 부분이 있어 이곳에 기록해 두려 한다. 플로팅의 명확한 주제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읽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는 플로팅! 


 퇴사 후 북스타그램을 시작하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사실과 함께, 그들이 어느 정도 공통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책을 즐겨 읽는다는 것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안다는 것이고, 또한 높은 확률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짧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단순히 책이나 문구뿐 아니라 테이블웨어에도 관심이 많을 확률이 높고, 공간을 가꾸는 일에도 진심일 확률이 높다.


 이렇게 문장으로 정리하고 보니 현재의 플로팅 상품들이 위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나 좀 더 뾰족하게 정리될 필요도 있어 보인다. 읽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명료한 문장을 기준 삼아 플로팅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다듬어나가 봐야지! 펜코 미팅 관련 이야기를 더 하고 싶지만, 그러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쯤에서 마무리. 나중에 블로그에 따로 써 보든가 해야겠다. (포스팅 완료! 궁금하다면 클릭-!)

 오늘은 왠지 퇴근하고 맥주 한잔 하며 몸과 마음을 늘어트리고 싶네. 아무튼 오늘도 끝-!

하이타이드와 콜라보한 모나카_한국 영업 담당자 마루야마상의 선물. 이건 좀 감동이더라고요? :)

2024.04.18. 목

 장사라는 건 어떤 대중을 잡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아직 너무 초반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주말이라고 무조건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옥자 쉬는 날에 무조건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 옥자에 아무리 줄을 나래비로 서도 플로팅에 한 명도 유입 안 될 때도 있음. 그러니까 그냥 내 나름의 기준을 잘 잡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오늘은 골목도 조용하고, 실제로 손님도 거의 없어 조용하게 흘러간 하루. 첫 손님은 여행객으로 보이는 외국인 커플로, 치즈나이프를 구매해 갔다. 치즈나이프 이렇게 국제적으로 사랑받을 일? 아무튼 짧은 영어로 인스타그램 영업까지 해서 팔로워 한 명 추가! 사장된 지 두 달 만에 제법 뻔뻔해졌다. 원래도 그다지 회피형 인간은 아니었으나, 이제는 정말 내가 피해 버리면 아무도 수습을 안 해 주기 때문에 일단 들이대고 보는 수밖에 없다.


 온라인몰 작업에 박차를 가하지 못하고 있다. (너어어어어어무 귀찮아......ㅜ) 한 번에 다 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오늘부터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꼬박꼬박 상품 등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열 개 정도 등록하면 오픈해 볼까 생각 중. 그러려면 택배 박스 같은 것도 슬슬 준비해야 하려나...? 릴스도 한번 올릴 때가 됐는데... 구상은 있지만 실천이 어려움. 온라인몰 준비 과정에 대한 영상을 만들고 싶긴 한데 말이죠...


 오늘의 바람: 맥북 사고 싶다. (내가 윈도우보다 맥이 편하다는 소리를 하게 될 줄이야.) 근데 진짜 ios의 미친 동기화를 한번 경험하고 나면 윈도우 도저히 못 쓰겠다구...ㅜㅜ 온라인몰 작업하면서 사진 편집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뽐뿌 제대로 오는 중. 이러다 조만간 지를지도.

그래도 나름 구색은 맞춰가고 있는 플로팅 온라인몰.

2024.04.19. 금

 오랜만에 장사 좀 됐던 날. 요즘 파이팅이 필요해서 이태원 클라쓰를 다시 보고 있다. 근데 솔직히 좀.... 오글거리긴 함.... 파이팅 콘텐츠로 최강 야구를 시작해 볼까 생각 중이다. 근데 진짜 두 달 정도 장사를 해 보니 서점 사장님이 했던 말이 진리인 것 같다.


 월세가 3일 만에 빠지면 잘 되는 집, 5일 만에 빠지면 해 볼만한 집, 5일을 넘어가면 접어야 되는 집.


 시작부터 이 기준을 맞춘다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지만, 최소한 5일 안에 월세 정도는 빠져야 내 인건비까지 뽑을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현재는 월세 뽑는 데 3일은커녕 3주가 걸릴 판이지만... 아무튼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거니까! 단기 목표는 5일 안에 월세 뽑기, 너로 정했닷! 그런데 사실상 현재 플로팅 위치에서 매장 손님만으로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정말 쉽지 않아 보이고, 온라인까지 어느 정도 자리 잡고 나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닐 듯하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직까지는 재미있게 하고 있다. 오늘은 온라인몰 상품등록 두 개 하고, 온라인몰을 위해 작업해 둔 사진들로 인스타그램 피드까지 업로드 완료! 다음 주 월요일이 독서모임인데 아직 모임 책을 3분의 1 정도밖에 못 읽어서.... 남은 30분은 책 읽다 퇴근할 예정!


오늘의 특이사항: 날이 따뜻해지니 매장 곳곳에서 벌레들이 나타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방금 왕 큰 개미가 내 책상까지 올라옴.... 소설 개미를 읽고 나면 개미를 못 죽이는 병에 걸려서요.... 오두방정 떨며 아무튼 바깥으로 방생.... 벌레 싫어 ㅜ

오늘의 바람: 엄----청 매운 거 먹고 싶다!

 

뉴 바구니들 입고 완료!

2024.04.20. 토

 하루종일 우중충 흐린 날이라 손님이 하나도 없으면 어떡하지 걱정했지만, 의외로 어제보다도 많은 손님들이 플로팅을 찾아 주셨다! 물론 구경만 하고 나가는 손님들이 더 많긴 했지만, 이런 날씨에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며 플로팅 안으로 들어와 주셨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한 일!


 그러나 조금 슬픈 일도 함께 있었는데.... 동네 주민이라고 신분을 밝히신(?) 어느 고객님께서 미리 플로팅을 검색해 공유서가 정보까지 알아보신 후! 편지지 구매도 할 겸 교환할 책까지 챙겨 들고 플로팅을 찾아 주셨음에도.... 빈손으로 돌아가셨다는 사실...ㅜ 플로팅에서 판매 중인 유일한 편지지(스티치치의 자수 카드)가 너무 화려하다는 피드백을 주셨으며, 공유서가에도 마음에 드는 책이 없으셨던 모양이다.

 플로팅이 아무런 니즈도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점,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그동안 플로팅에 편지지 찾는 손님들이 매우 많았고, 그 손님들의 플로팅 방문이 전부 헛걸음으로 끝나 버렸기 때문에 편지지에 대한 조급증을 가지고 있긴 했다. 다행히 스티치치의 자수 카드가 입고되면서 구색은 맞출 수 있었으나 편지지에 대한 선택 옵션이 너무 적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던 부분. 편지지 섹션의 보완을 위해 일본 직수입 물품에도 미니 편지지를 잔뜩 추가해 두었지만 아직 배송 전! 아까의 일로 다소 충격을 받은 후 이건 아니다 싶어 플로팅 오픈 전부터 함께하고 싶은 브랜드로 염두에 두고 있던 편지지 브랜드 [글월]에 제안 메일을 보내게 되었다!


 글월은 연희동에 쇼룸이 있기도 하고, 공격적으로 판매처를 늘리는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플로팅에 입점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편지지 브랜드이니만큼 절절한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편지 형식의 제안 메일을 보냈으니 제발 마음이 동해 주시길...! (거래 확정!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플로팅에서 글월 제품들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0)

 (그나저나 여전히 손 편지를 이렇게나 많이 쓰고 계신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아날로그는 죽지 않았군요-!)


오늘의 특이사항: 플로팅 가오픈 시기에 방문해 주신 고객님께서 블로그 포스팅을 해 주셨다! 솔직히 나도 블로거지만 블로그 포스팅은 은근히 품이 많이 드는 일로, 아무런 대가 없이 엄청 정성스러운 포스팅을 해 주시는 분들을 보면 감동과 감격이 몰려올 수밖에! 전에도 말했지만 돈 주고 쓰는 것보다 진짜 고객님들이 포스팅 훨씬 훨씬 잘 써 주십니다...! 최고!!!!!

오늘의 바람: 얼른 마당을 꾸미고 싶다. 기깔나는 포토존 만들어 놓으면 플로팅도 연남 핫플될 수 있을까요? 날로 먹고 싶은 마음을 버리지 못하는 중. 데헷! ;)

지금 읽고 있는 책, <초조한 마음> 중에서. 맨날천날 하다 마는 악한 인간 여기 있고요? :)

 2024.04.21. 일

 플로팅의 운영방침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영업시간 절대 엄수'라고 할 수 있다. 더 일찍 열지도, 더 늦게 닫지도 말 것. 영업시간은 손님과의 약속이므로 유동적으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자주 바뀌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물론 유동적으로 운영되는 가게들도 많고 또 모두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제가 좀 보수적인 소비자라서 말이죠... 운영시간을 인스타 공지로 확인해 가며 방문해야 하는 가게는 아무리 유명하고 아무리 맛있어도 가지 못하는 병에 걸렸답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남에게 이해시킬 수는 없지 않겠나요?


 오늘 쓸데없는 사설이 긴 이유는?! 저렇게 잘난척하며 지키던 영업시간 절대 엄수 방침을 오늘 깨뜨려 버렸기 때문...! 책이나 좀 읽다 오픈할 생각으로 일찍 출근을 했는데, 아니 옥자 앞에 사람이 사람이! 와글와글 모여 있는 거 아니겠어요?! 잠깐 고민하다(약 5초?) 그냥 바로 오픈해 버렸습니다! 자영업자는 누구나 자본주의의 노예일 수밖에 없습니다... 신조? 그게 뭐죠? ^_^ 30분 일찍 연다고 쌀국수 먹으러 온 사람들이 "와 플로팅 오픈했다!! 쇼핑하러 가자!!" 하는 건 물론 아니고요! 기다리시는 시간에 지루하지 않게 구경이라도 하러 오시라고.... ^^


 옥자가 방송을 탄 이후로도 손님이 급격히 늘었다는 체감은 되지 않았었는데(저긴 원래 줄 서서 먹는 집), 확실히 주말이 되니 방송의 효과가 보이는 듯하다. 옥자 앞이 사람들로 가득 차는 것을 보며 느낀 점은, 역시 나 하나만 잘 돼서는 안 되고 옆집 앞집 다 잘 돼서 골목이 살아나야 상권이 사는구나 싶다는 것. 실제로 옥자 웨이팅 손님들이 플로팅에 유입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언젠가는 플로팅도 골목 살리기에 한몫을 톡톡히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아무튼 장사는 하면 할수록 조금 재미있는 것 같다.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바잉한 물건들도 손님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인데, 영원히 안 나갈 것 같아 다시는 바잉 안 해야지 다짐했던 상품들이 어느 날 몽땅 나가 버리기도 한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로, 엽서북 하나가 동나 버렸다. 물론 재고가 많지 않기도 했지만, 엽서북은 완전 셀렉 실패다! 생각하며, 온라인 배송할 때 한 장씩 뜯어서 넣어드릴까 하던 참이었는데 말이죠. 예측이 불가능해서 더 재미있는 장사! 장사가 적성에 조금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오늘의 특이사항: 깔짝대다 밀쳐놨던 플로팅 포스터에 갑자기 꽂혀서 얼렁뚱땅 디자인 완료.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일단 이대로 진행해 볼 예정.

대충 요런 느낌! 캡처했더니 워두워졌어요 ㅜ

 


 ps: 이번 주는 혓바늘도 입병도 없이 일요일까지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이제 슬슬 주 6일제에 몸이 적응해 가는 걸까요? 저는 이번주부터 최강야구 정주행을 시작했는데요, 은퇴한 선수들의 노련한 기지를 보고 있으면 몸은 녹슬어도 경험은 녹슬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제가 새싹이어서인지 저는 자꾸 고등학교 선수들을 응원하게 되긴 하지만)물리적 시간에 비례하여 착실하게 쌓인 경험치는 재능과 패기에 비할 바가 못 된다는 생각을 하며, 저도 먼 훗날엔 어엿한 프로 사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플로팅 파이팅! 감우 파이팅! 여러분 모두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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