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가 사는 곳에서는 차를 타고 2시간 약간 모자란 시간을 달려가면 태평양 바닷가에 갈 수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해안선과 수평선의 평행함. 쉼 없이 밀려오는 파도. 드넓고 광활한 바닷가에 아주 드문드문 사람이 저 멀리, 점점이 하나, 둘 있고 때로는 우리 가족 외에 아무도 없을 때도 있다. 거대하고 무심히 흐르는 자연 앞에 나라는 작은 존재가 덩그러니 느껴질 때면 마음에 잠시 경외와 충만함 그리고 헛헛함이 동시에 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