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정열과 사랑을 상징하는 춤이자 음악인 탱고는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Libertango)', 그리고 '여인의 향기'로 잘 알려져 있는 카를로스 가르델의 '간발의 차이로 (포 우나 카베차/Por una Cabeza)'를 통하여 일반 클래식 음악회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미를 입에 물고 고개를 흔들며 정열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도 '탱고'를 머릿속에 떠올렸을 때 그려지는 그림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탱고는 극히 일부일 뿐이죠.
특히 꽃을 머리에 꽂고 입에 물고 한껏 허리를 뒤로 젖혀 춤을 추는 '탱고'는 '컨티넨탈 탱고 (Continental Tango)'라 하여 볼룸댄스의 한 장르에 속하는 것입니다. 또 '리베르탱고', '탱고의 역사',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오블리비온 (망각)' 등으로 친숙한 '피아졸라 (Anstor Pantaleon Piazzolla)'는 새로운 탱고라는 의미의 '누에보 탱고 (Nuevo Tango)'를 개척한 음악가입니다.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 음악에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켜 자신만의 음악으로 완성시킨 것이죠.
컨티넨탈 탱고 춤의 모습 [출처: 구글 이미지]
이 브런치북 '클래식쟁이 쏘냥의 탱고 이야기'에서 선보이려하는 '탱고'는 19세기 후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사이를 흐르고 있는 '라플라타 강 (La Plata)'을 따라 탄생하여 2009년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문화인 춤, 노래, 시 등 '전통 탱고', '올드 탱고', '아르헨티나 탱고' 등으로 불리우는 오리지널 탱고 음악과 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