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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 9월 6일 전람회의 그림

249. 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9월 6일, 오늘은 마치 전람회를 걸으며 명화를 감상하는 느낌의 작품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DXy50exHjes?si=UWbAeVgQYsR5qBRC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곡명 : 전람회의 그림 (Pictures at an exhibition)

작곡가 : 무소르그스키 (Modest Petrovich Mussorgsky, 1839-1881)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https://brunch.co.kr/@zoiworld/522)>, 가곡 <벼룩의 노래 (https://brunch.co.kr/@zoiworld/301)>, 피아노를 위한 <꿈 (https://brunch.co.kr/@zoiworld/790)>, <명상 (https://brunch.co.kr/@zoiworld/816)>,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 등을 작곡한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작은 뭐니뭐니해도 그가 자신이 존경하고 가까이 했던 화가이자 건축가 '빅토르 하르트만 (Viktor Alexandrovich Hartmann, 1834-1873)'이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난 다음 해인 1874년에 열린 추모 전람회를 참여한 무소르그스키가 영감을 받아 작곡을 한 피아노 독주를 위한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입니다. 러시아의 음악 평론가이자 '러시아 5인조'의 자문을 맡았던 '블라디미르 스타소프 (Vladimir Vasilievich Stasov, 1824-1906)'에게 헌정된 이 곡은 후에 모리스 라벨을 비롯한 여러 작곡가들이 관현악을 위하여 편곡하였고, 지금은 라벨의 관현악 편곡을 독주곡보다 더 많이 연주하고 있습니다.


Modest_Musorgskiy,_1870.jpg
Viktor_Gartman.jpg
무소르그스키와 하르트만 [출처: 위키피디아]



총 10곡의 음악과 산책, 산보란 의미의 '프롬나드 (Promenade)'가 5곡 작곡되어 하르트만의 작품들을 음악화한 10개의 곡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하르트만의 10개의 그림 중 대부분이 유실되어 절반의 그림인 5, 6, 8, 9, 10번의 '발레 <트릴비>를 위한 의상 스케치', '부유한 유대인'과 '가난한 유대인', '파리 카타콤브', '닭다리 위에 있는 바바야가의 오두막 시계', '키이우의 개선문'만을 우리가 그림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람회의 그림> 구성
- 프롬나드 1번
1. 난쟁이 (Gnomus)
- 프롬나드 2번
2. 고성 (Il vecchio castello)
- 프롬나드 3번
3. 튈르리 궁의 정원,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Tuileries, Dispute d'enfants apres jeux)
4 소달구지 (Bydlo)
- 프롬나드 4번
5. 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 (Ballet of unhatched fledglings)
6. 사무 골든베르크와 슈뮐레 (Samuel Goldenberg und Schmuyle)
- 프롬나드 5번
7. 리모주 시장 (Limoges)
8. 카타콤브 (Catacombe)
9. 닭발 위의 오두막집 (The Hut on Fowl's Legs)
10. 키이우의 개선문 (The Heroe's Gate at Kyiv)



https://youtu.be/rH_Rsl7fjok?si=jjP-AMZzWcAmdc3j

피아노 독주를 위한 전람회의 그림



전람회를 걸어가며 즐기는 느낌과 함께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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