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한 달 살기 : 우연히 발견한 소박한 골목카페
비가 쏟아지는 날 우연히 들어간 숙소 앞 카페는 테이블이 5개정도 밖에 없는 작고 아담한 곳이었다. 지난 2주동안 매일 지나치던 숙소 앞 골목인데 영업중인 카페가 있는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할정도로 겉모습이 소박했다. 자리에 앉자 점원이 손으로 직접그린 그린 메뉴판을 내밀었다. 브런치와 빵, 그리고 몇가지 종류의 커피가 적혀있는 단촐한 메뉴. 카페라떼와 치즈크로와상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천천히 가게를 둘러보았다. 조용한 안쪽 골목에 위치한 가게의 손님은 나밖에 없었다.
조용한 카페에 갑자기 비를 쫄딱 맞은 두 여자가 가게에 들어왔다. 프랑스어로 무어라 말하는 그녀들에게 점원이 수건을 건넸다. 두 여자는 옷에 묻은 물기를 대충 닦아냈다. 자리에 앉은 그녀들은 커피를 주문하고 쏟아내듯 밀린 수다를 조근조근 꺼내기 시작했다.
북적거리고 화려한 여행자의 거리 안쪽 골목에 위치한 조용한 카페.
도란도란한 말소리와 갓구어낸 빵과 커피의 맛있는 냄새.
창밖에 내리는 비를 구경하기 좋은 커다란 창이 있는 곳.
구구절절 표현하지 않아도 좋다.
좋은 곳을 발견했다.
조용한 갤러리 골목에 위치한 소담한 카페, 핸드드립 커피와 직접 구운 빵을 판매한다.
친절한 직원들과 조용하고 아담한 실내가 편안해지는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주소 : 143 Rue Saint-Paul, Québec, QC G1K 3V8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