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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붕 위 아빠 Dec 14. 2023

손 편지는 가장 좋은 나눔입니다

나눔으로 나를 채우는 글쓰기#7 <손편지로 나누는 나눔의 힘>

[여는 글]

나눔은 나로 시작해, 남에게 전해지고, 서로 응원하고 함께 하며 나눔 공동체가 만들어집니다.

오늘 마지막 나눔 수업은 우리가 나눈 것들을 정리하며, 나눔 공동체를 떠올리고, 구체화하며 마무리합니다. 



어떻게 감사가 변하니?

감사는 변함없이 나눔의 시작입니다



아시다시피 강의는 감사 News로 시작합니다. 이제는 강사가 별다른 언급이 없어도 이내 잘 써냅니다. 마지막 수업이라 그런가요? 7번 정도 꾸준히 하면 감사도 훈련되나 봅니다. 일주일이 7일인 이유가 있겠죠.

 

저는 마지막 감사일기를 함께 해주신 보조교사분들에게 드렸습니다. 


아이들 중 몇 명이 감사 News를 써서 제게 가지고 옵니다. 


나보다 너희가 멋져!


제가 전하고 싶은 나눔을 받아들인 아이들인 것 같아 감사함이 밀려옵니다. 저는 함께 나눔을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일기와 손 편지, 그리고 제 최애 볼펜브랜드 볼펜을 선물해 드렸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감사는 감사를 부르고 감사할 일이 더 많아지나 봅니다. 


감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나눔은 나로 시작해요

손 편지로 마음을 나누세요



마지막 수업인 만큼 지금까지 나눴던 것을 정리해 주고, 아이들과 퀴즈로 나눔을 정리했어요. 아이들 모두 큰 목소리로 모든 문제를 맞힙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나를 세우는 글쓰기 코치, 지붕 위 아빠입니다. 

수업 내내 가장 많이 한 일은 스스로에게, 주변에 있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일이었어요. 아이들은 7번 수업하는 동안 최소 7번 편지를 쓰며 나, 친구, 가족에게 마음을 나누는 경험을 했어요. 부디 그 경험이 이어지고, 커지길 바라봅니다. 


기버는 함께 가기에 Give up 하지 않고 오래갈 수 있답니다.



마음을 전하는 편지

감동을 나누는 손 편지



마지막 수업도 그래서 편지로 마무리했어요. 무엇보다 감사하고 기쁜 건 아이들이 편지를 쓰는데 주저함이 없다는 것. 손 편지가 주는 감동과 가치도 알게 됐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마지막 활동은 손 편지로 마무리합니다

저도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위해 써 왔던 손 편지를 아이들에게 전해줬습니다.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선생님이었지만 저를 따라줬던 아이들에게 손수 쓴 마음이, 또박또박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이 잘 전해졌길 바라봅니다. 


마음을 쓰면 더 크게 전해집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해 온 나누는 글, 나누는 길이 마무리 됐습니다. 나눔을 글쓰기로 알린다는 게 저에게 큰 도전이었고, 과제였지만 그 과제를 함께 하는 아이들이 있어 해낼 수 있었어요. 아이들보다 제가 더 성장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글쓰기의 즐거움을 나누는 글쓰기 코치, 지붕 위 아빠였습니다.



나를 채우는 글쓰기 #6, 한 줄 요약 : 나누고 싶다면 손 편지부터 시작하세요.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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