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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붕 위 아빠 Dec 07. 2023

나누면 나란히 큽니다

나눔으로 나를 채우는 글쓰기#6 <나도 너도 크는 나눔의 힘>

[여는 글]

나눔은 나로 시작해, 남에게 전해지고, 서로 응원하고 함께 하며 나눔 공동체가 만들어집니다.

오늘은 나눔으로 성공하는, 나눔에 성공하는 법을 익혀 봅니다.



감사도 훈련이 되나요?

감사도 근육처럼 새겨집니다


매 강의는 감사 News로 시작합니다. 아이들도 감사로 시작하는 것을 알아 곧잘 나눕니다. 아이들이 익숙해졌기에 저는 질문자로 아이들 앞에 섭니다. 한 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그동안 어떤 즐거운 일이 있었는지, 어떤 감사한 일들이 있는지를 묻다 보면 어느새 감사 New가 완성됩니다.


23년 11월 21일, 지붕 위 아빠의 감사 News


아이들이 기분 좋게 감사한 것들을 나눕니다. 치킨을 사준 엄마에게 감사해서 오늘 안마를 해드리겠다는 친구,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준 지구에게 고마워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하겠다는 친구, 춤연습을 도와준 친구가 고마워 편지를 써주겠다는 친구 등 다양한 감사가 쏟아집니다. 강사가 나누는 감사 News로 마무리하며 나눔이 시작됩니다.


감사도 나눔입니다.



나누면 성공할 수 있나요?

나눔은 결국, 끝내 나란히 크게 돼요



와튼스쿨의 심리학자 애덤 그랜트는 자신이 쓴 책 <기브 앤 테이크>에서 사람을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합니다. 기버, 테이커, 매처로 말이죠. 테이커는 받기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 매처는 남이 뭔가를 해주면 자신도 하는 사람, 기버는 남에게 나눠주는 이타적인 사람입니다.


기버, 테이커, 매처로 살펴보는 나눔 공동성장의 매력

조사해 봤더니 기버가 단기적 생산성은 낮았어요. 남을 챙기느라 자신을 덜 돌봤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누는 사람, 기버는 주변에서 인정과 지지를 받아 함께 자신도 공동체도 성장하는 결과를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 이런 사례를 얘기해 주니 고개를 열심히 끄덕입니다. 마음을 듬뿍 나눠주는 친구들이 저에게 기버네요. 기분이 참 좋습니다.


기버는 함께 가기에 Give up 하지 않고 오래갈 수 있답니다.



나눔에 성공하는 방법

나눔을 다짐해 보는 거예요



기버, 나누는 사람과 나누는 공동체가 갖는 공동성장을 알게 된 아이들. 마음이 열려 나눔에도 적극적으로 변합니다. 나눔은 나로 시작하지만 남으로 이어져 함께 성장한다는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을 찾기로 합니다. 내 마음을 알고, 내 고마움 표현에 기뻐할 사람을 찾기로 했죠.


마음이 필요한 사람을 향한 마음 나눔 다짐서를 쓰며 여섯 번째 나눔을 마무리합니다<출처: 지붕 위 아빠 나눔 글쓰기>


이어 마음 나눔 다짐서를 써보기로 했어요. 나누고 싶은 사람과 필요한 나눔, 이유를 쓰고, 언제, 어떻게 나눌지 구체화해보았어요. 두 달간 나눔에 익숙해진 친구들은 10분 만에 쓱싹쓱싹 다짐을 써냅니다. 다들 선생님처럼 편지를 쓸 요량인가 봅니다. 다음 주가 마지막 강의라 아쉽네요. 아이들에게 편지로 마음을 나눠줘야겠어요.


마음을 쓰면 전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저는 글쓰기로 나눔 공동체를 돕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감사로 시작해 나눔으로 이어지는 훈련, 나와 남을 이어 나눔 공동체를 만드는 연습을 도와주시면 어떨까요? 나눔은 나를 위한 일이랍니다.


지금까지 글쓰기의 즐거움을 나누는 글쓰기 코치, 지붕 위 아빠였습니다.



나를 채우는 글쓰기 #6, 한 줄 요약 : 나누면 나도 공동체도 함께 성장합니다. 나눔을 다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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