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잠깐,
저 강물은 저 꽃잎은
저무는 해는
황혼의 순간을 그리며
달리듯 사라져간다
흘러가버린 내 계절들은
어제의 겨울, 오늘의 봄
기억을 되짚으며
하나씩 떠오른다
흐릿한 이름표 머릿속에 새기고
빈 공터의 달, 그 영원할 내음
매일을 사는 나를 위해
그렇게 잠깐,
들렀다 간다
정보 보호 전공생의 고요가 잠시 머물다 가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