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JOB 생각 .04
이직을 위해 정보가 필요했다.
이직을 하기엔 많은 연차였지만 10년차 이직에는 세가지 장점이 있었다. 첫번째는 업계에 대한 인맥이 넓다는 것. 둘째는 매출부터 비용까지 재무재표와 관련된 비즈니스 지식이 있다는 것. 세번째는 경력으로 인한 업무지식이 있다는 것. 이 장점을 토대로 이직자리를 수소문 하기 시작했다. 아는 지인들부터 일자리 사이트 등 이곳 저곳 정보를 수집했다.
다행히도 그리고 고맙게도 이직을 알아보는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업계 선배들 중에 오퍼를 주는 분도 계셨고 헤드헌터에게도 연락이 왔으며 새롭게 스타트업을 시작하시는 분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같이 일해보자는 친구도 있었다.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세 가지 선택 옵션을 두고 고민했다.
1. 새로운 일을 시작할 것인가.
2. 동일한 업계에서 다른 일을 할 것인가.
3. 기존에 하던 일을 이어서 할 것인가.
가장 마음에 가는 곳은 스타트업이였다. 현재는 불안할 지언정 꿈을 꾸며 미래를 향해 일을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그 꿈을 이뤘을 때의 성취감과 그 에 따른 보상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 꿈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투자해야 했고 불안한 현실을 감당해야 했다. 혼자라면 모를까 가족들에게 떠맡겨야 할 부담감이 컸다.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안정적인 생활이 우선이었기에 새로운 일을 도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옵션이였다. 적어도 애들이 커서 학교에 진학하고 혼자서 시간을 보낼 줄 아는 나이가 될 때까지 만이라도 안정적인 일이 필요했다.
몸 담고 있던 업계에서 다른 일을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였으나 이경우는 지금까지 하던 일을 경력으로 인정받기 힘들었다. 새롭게 일을 배워야 했으며 그만큼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한 나의 의도와는 상충되었다.
결국, 아니 우선은 경력을 인정받으면서 하던 업무를 계속하되 기존에 다니던 회사보다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곳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후 자기소개서 및 경력사항 등을 포함한 서류를 작성했고 내가 원하는 곳으로 지원을 시작했다.
참고로 구직에 정보는 구직사이트의 구글과 같은 인디드 어플을 통해 검색했으며 회사에 대한 연봉 및 복지 정보는 잡플레닛과 KREDIT JOB 어플을 통해 얻었다. 회사에 대한 안정성 역시 중요하기에 재무제표를 볼 수 있는 사이트도 동시에 참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