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올덴뉴 02화

[올덴뉴] 2편/ Welcome 나의 불량파출소

이번달 신간 청소년 도서

by 이야기술사

새책과 헌책을 맘대로 골라 읽는 주말의 어린이, 청소년 도서 리뷰 No.2

이번달에 출간된 청소년 도서 한권을 읽었다.

제목은 <Welcome 나의 불량 파출소>

지난해 <불량과 모범사이>를 펴냈던 문부일 작가의 새 책이다.

<불량과 모범사이>에서 불량과 모범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졌던 작가는 이번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만연한 폭력에 대해

고발한다. 가정 폭력, 학교 폭력, 군대 내 폭력, 아동 학대 등 신문, 뉴스의 사회면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사실 우리 사회 어디에나 만연하게 존재하지만 다들 불편하다는 이유로

쉬쉬하던 각종 폭력에 대해 청소년의 시선으로 고발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한철이는 이모부에게 학대받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이자

학교 폭력의 가해자이기도 하다. 한철이는 나중에 진심 어린 반성을 하고,

또 다른 폭력의 희생자를 알게 되었을 때, 방조하지 않고 직접 행동하는 용기를 보여준다.

만약 내가 한철이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런 용기를 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철이는 자신이 내몰린 상황에 대해 원망만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때 용기를 내어 그 손을 잡았고

자신 또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그 손을 내밀었다.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문학 작품 속에 녹여낸 작가의 진지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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