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드는 방법 - 새벽에 일어나기
#새벽 4시 30분 알람 없이 일어나는 기상
05시 25분 알람이 울리기 전 잠에서 깨는 며칠이 되었다.
마음의 부담도 있지만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그래서 눈이 떠지는 건가?
나의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하니 마음이 불안한 게 더 큰가 보다.
며칠 일찍 일어나서 나의 머릿속 물음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느낌표 채널들을 찾기 시작했다.
몸에 대한 이해를 도아줄 수 있는 책들이 많았고,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얻기 위한 방법들도 주변에 많았다. 굳이 비용을 투자해서 하지 않아도 될 공부할 것들은 넘쳐났다.
**솔직하게 나는 비용을 투자해야 더 깊이 있는 공부가 가능하다 생각하며 종잣돈 모으기 급급했는데, 조금 더 눈을 크게 떠서 주변을 돌아보니.. 지금 당장 비용 없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넘쳐났다. 나의 속 마음은 그저 지금 공부하기 싫어서 더 핑계를 되었는 건가 생각한다.
계속 집중을 하면 거기에 맞춰 방향이 설정되고 그 방향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세팅이 된다는 말이 실감 났다. 정말 내가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방향이 딱 정해졌고, 거기에 맞춰할 것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막연한 마음과 결정한 마음은 정말 달랐고, 그 이후에 보이는 시각들도 달라졌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하나는 마음이 정한 대로 몸도 따라갔다.
한 번도 알람 없이 일어나지 않았던 나의 몸인데.... 이제 마음의 움직임에 맞춰 눈이 먼저 떠지고... 버릇처럼 몸을 일으켜 세워 지금도 글을 적고 있다. 신기하다.
그래서 나는 마음의 공부도 중요하다 생각 들었다.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거기에 맞춰 몸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 관계가.. 점점 더 흥미로웠다.
그리고 어떠한 분야에서 성공한 분들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그냥 그냥 하다 보니 순간 이렇게 되었어요! "
그렇다. ' 그냥 그냥 하다 보니 순간 이렇게 되는데!'
나의 물음표 투성이가 하나씩 느낌표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벽의 몰입은 그 어느 시간보다 집중이 되었다.
#나의 마음과 너의 마음
어제 그룹레슨은 만족도가 높았다.
나 본인에 대한 만족도와 회원들의 반응에 대한 만족도 두 가지를 생각하면, 나의 만족도가 높았다.
조금 흔들렸다. 고민이 많았다. 내가 설정한 목표대로 수업을 계속해야 할지... 아니면 회원들을 놓치기 싫어서 기존의 방식을 고수할지... 결론은 내가 설정한 목표대로 수업을 계속했다.
대신 나의 수업을 더 알차고 탄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연습시간과 연구시간을 늘렸다.
**새벽의 몰입 그 시간이 나에게 기회를 주었고, 그만큼 공부의 시간이 늘었다. 몸의 대한 연습은 개인 레슨 수업을 통해 느끼고 있지만, 그 시간 또한 점점 늘려야겠다.
내가 흔들렸다는 것은 나도 나를 잘 못 믿고 의심을 품었다는 것인데, 그럼 내 수업을 듣는 회원들은 신뢰가 가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나의 목표 설정에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나부터 단단해지기 위해 연습을 했다.
강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었던 자료들을 열어보기 시작했다.
시간에 쫓겨가며 따라가기 바빴던 그 시절의 배운 것들을 다시 열어보니 마음이 이상했다.
그때 보았던 자료들을 열어 몇 년이 지난 지금 내가 다시 보니 그때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이 지금은 이해가 갔다. 그만큼 나도 성장을 했다는 증거였다.
'시간이 그냥 흘러간 게 아니구나. 그만큼 나도 보는 눈이 생겼고, 이해도가 깊어졌나 본데?'
그래서 하루하루 조금씩 쌓여서 가는 것들을 무시할 수 없구나 생각이 들었다.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을 터인데... 좋은 것들로 더 많이 쌓아가고 싶었다.
하루 10분이 쌓이면 일주일이면 70분 한 달이면 210분 그리고 그게 1년이면 2520분이라는 시간이 된다.
' 하루의 10분이라도 꾸준하게 하는 게 답인데... 어떠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항상 말하는 고정적인 답 -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이 말이 그냥 정답이네...'
그렇게 나의 새벽시간은 이전의 나를 돌아보며 새롭게 쌓아가는 시간들이 되었다.
그렇게 쌓아서 다시 정리하고 준비한 나의 수업 레슨은 드디어 나를 만족하게 되었다.
내 마음과 진심이 회원들에게 통하기를 바라며 어제의 수업은 나를 미소 짓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나의 일주일 시간은 바쁘게 흘러간다.
수목금토 그리고 일요일 본업을 통해 재미있게?! 책임감을 다 해서 일을 하고, 월요일 필라테스로 더 몸을 단단하게 하고 화요일 소마틱스로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그리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간다.
월요일과 화요일의 충전이 나의 남은 요일을 살아갈 에너지이다.
그래서 지금 더 편안하게 견딜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받은 에너지를 잘 정리해서 회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지금의 강사일도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나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드는 이 새벽의 시간이 설레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내가 좋아하는 야식과 술을 조금씩 멀리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갈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길게 길게 해보고 싶어졌다.
**벌써 일주일이 흘러갔다. 100일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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