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님 항상 신세 많이 지고 있슴다.”
“에이 뭘요. 저희야말로 프로님 공석 되면 그땐 어쩌나 하는걸요.”
그런 훈훈한 이야기를 하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래도 빈말은 아니었던 게, 서비스 기획자라면 좋은 개발자를 만나는 일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소통이 잘 되며, 내가 기술한 요구사항이 엉성해도 찰떡같이 소화해 주시는 능력자분들이 더러 계신다. 그리고 그런 분들과 매칭되면 일이 훨씬 수월해진다. 굳이 비교하자면, 100배 정도……? 일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이런 천사가 따로 없는 셈이다.
“저희 남편이 되게 착한 성격이거든요.”
“아, 네…….”
“그래서 저희 아부지가 맨날 저한테, ‘착한 사람이 화가 나면 무서우므로 평소에 잘해라’라고 하세요. 비슷한 맥락에서 프로님께 평소에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지냅니다.”
있을 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부쩍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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