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광섭 Jan 05. 2019

3가지 원동력

전역 268일을 앞두고서

2019년이 시작한 지 어느덧 5일이 지나가는 밤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지난 시간을 회상하면서

다가올 새해에는 이러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글을

브런치를 포함한 페이스북, 인스타 등에 많이 올라왔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새해를 맞이 하지 않는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이 된다고 해서 나에게 직접으로 바뀌는 것은 오직 나이 하나이기에

바뀌는 것에 동요하거나 즐거워하기보다는

그냥 묵묵히 2019년 새해를 더 맞이 한 것 같다

그래도 항상 이맘때가 되면 하는 일이 하나 있다



내가 좋아하고 아끼고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새해 인사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복붙하는 것이 아니냐 하지만

완벽히 똑같은 복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인사말은 같더라도 중간에 꼭 그 사람과의 추억 아니면 즐거웠던 일을 꼭 집어넣는다

그래야 뭔가 성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렇게 남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답장이 돌아오면 

그래도 2018년을 의미 있게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나의 첫 번째 힘의 원동력이다.



단체 카톡방까지 글을 남기면 새해 인사가 끝나는 것 같다 ^^

그렇게 남긴 인사말에 대한 답장은 어제까지도 이어진다

보낸 것은 분명 12월 31일인데 늦게라도 답장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오늘 기준의 날짜이다

어느덧 영어성적의 마감 날짜가 200일이 깨져버렸고

입학을 하는 날짜도 진짜 전역을 하는 날도 정말 며칠 남지 않은 것 같다

분명 300일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날짜가 저렇게 되다니 

그래서 지난 12월부터 지금은 오직 영어공부에만 올인을 하고 있다



아침 8시쯤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난 뒤

10시부터 4시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 온다

그리고 다시 집에 와서 7시부터 밤 12시까지 최대한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를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아이엘츠 7점을 원하지만

그 정도 점수를 받아도 영국에서 수업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고 하니까

그리고 현재 내 실력도 그리 뛰어나지 않으니까 ㅠㅠ



매일 이렇게 공부하고 집중하고 요즘

며칠 전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준 영상이 하나 있다


Rise up 'Moitivational'  (https://youtu.be/eI79wD96iTk)


이 영상을 보고 나면 '동기'라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동기 하면 지금의 내가 있게 만들어준 영상이 하나 더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인 박신양 씨가 예전에 스타특강쇼에서 나왔던 부분이다

내가 이 영상을 특히나 좋아하는 이유는

군 생활의 전역을 결심하게 만들어준 결정적인 영상이기 때문이다

중간에 그런 말이 나온다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굶어 죽은 사람은 없다


군 생활이 힘들었던 시절

그리고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쉽게 결정을 못 내렸던 시절에

이 영상은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고,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되는 결정을 하게 해 주었다


그래서 나의 두 번째 원동력은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해보겠다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더 큰 내 삶의 원동력이 있다



이 말씀은 항상 내가 두렵고 어렵고 힘든 상황이 왔을 때

예배를 통해 나에게 왔었다

그리고 나에게 말씀해주셨다


겁먹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믿고 함께 나아가자


이 말씀처럼 나는 나의 그분을 믿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전 18화 군복을 벗으니 와 닿는 것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