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들일 에너지를 일로 돌리기
일을 하다 보면, 간혹 감정이 상해버릴 때가 있다.
실수로 인하여 상사에게 혼날 경우, 억울한 상황이 생길 경우, 후임과 트러블이 생길 경우, 고객사의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 여러 상황을 마주치게 된다.
일도 일이지만, 때로는 말하는 방식이나 어투에 의해 감정이 상하기도 한다.
몇 년 안된 사람이지만, 직장 생활을 하며 느낀 것은 '냉정'해야 할 필요가 있단 것이다.
일할 때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도록 하는 것이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일도 해야 하는 데, 감정까지 상해버리면 에너지는 배로 든다.
반대로 정으로 쓸데없는 것에 끌려 다니거나, 떠날 생각이 있는데 머물 필요도 없다.
회사 생활을 할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그래서 마인드 컨트롤이 매우 중요하다.
감정과 표정을 잘 컨트롤하는 사람은 전문가다. 지금부터 그동안 필자가 배우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소개하고자 한다.
회사 생활을 하며 지켜야 할 마인드
1.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
내가 이 회사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 까.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까. 어떤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까.
결국 회사에 다니는 것은 자신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신입 사원이라면 수습 기간 동안 많이 배우는 중이라 월급 받기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회사에서 배우는 것들은 곧 회사로 돌아갈 것이다. 회사를 다니기 위해 자기 계발을 하는 것 역시 아까워하지 말자. 회사를 다니기 위해서도 되지만, 결국 스스로에 대한 투자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자기 발전 없이 머무르는 그 태도는 회사에도 스스로에게도 미안하여야 한다.
2. 일할 때는 감정을 최대한 배제할 것.
누군가 딱딱한 어투로 말하고, 혼날 지라도 '싫어서'가 아니라 '일 적이 상태'로만 받아들일 것. 사적인 자리가 아니니, 사람 자체로서의 관계가 아닌 일로서 겪는 어려움이기에 일로서 풀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3. 그러나 최선의 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
그렇다고 태도를 열심히 하지 말란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내가 하는 일과 관계에 최선의 태도와 역량으로 임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집에 가는 퇴근길에 화가 나거나, 주눅이 들거나, 그 상황과 감정을 계속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단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다른 일상적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 프로페셔널한 경지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당연히 감정이 있고,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필자 역시 글은 이렇게 쓰지만 감정에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 사람이고, 회사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순간들을 결코 거부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은 스스로를 위해 여기서 지금 일하고 있다는 것을.
결국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더 이상 그러한 불필요한 감정에 지배당하기보다, 그 감정을 컨트롤하여 감정에 들일 에너지를 하고 있는 일과 자기 발전으로 돌릴 필요가 있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