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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정나그네 Apr 23. 2017

말하기와 글쓰기의 가치

소화시켜서 나의 것으로 만들었을 때, 말하기는 소통 능력이 된다.

"인생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고?

지난여름 난 인천에서 런던으로 가기 위해 난 비행기를 탔어. 안내 방송이 나왔지. 12시간 30분이 걸리고, 그때 런던의 시간은 저녁 9시 40분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그런데 그거 아나? 비행기는 99% 궤도를 벗어날 수밖에 없어. 비가 오기도 하고, 바람이 불기도 하고, 새가 날아와 부딪히기도 하지. 그럼 그 궤도를 벗어날 수밖에 없고, 기장은 계속해서 그 궤도로 돌아오기 위한 과정을 반복하게 돼. 그리고 결국 난 얼추 9시 30~50분 사이쯤 런던에 도착했지.

100% 그 궤도로 갈 수 없어. 하지만 계속해서 궤도로 돌아오려는 노력을 하면, 그 비슷한 시각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지금 잘 안된다고 불평하기보다 중요한 것은 그 궤도로 다시 돌아오려는 노력이야. 그럼 난 네가 언제가 그 비슷한 때에 분명히 그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 확신해! "


vs


"인생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고? 원래 그래. 힘내고 다시 해보자!"



첫 번째 말하기는 세일즈 강연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이야기 방식에 나의 예시를 더한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말하기는 원래 요즘 나의 말하기 방식이다.


두 번째 방식으로 말 해인지 최근 나는 3가지 부분에서 나의 소통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는 '영혼이 없다'라고 많이 들어서 흠칫 놀랐던 점이다.

두 번째는 카톡에서 한 친구가 너랑 이야기하면 소통이 잘 안돼 라고 이야기를 듣고 잠깐 기분이 나빴던 점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이 두 가지 사건을 겪고 그냥 흘러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도 말을 조금 더 잘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소통을 잘하는 것이 관계 형성에 매우 중요한 것을 인지하게 되어서이다. 특별히 언어를 배우는 데, 언어를 습득하는 것보다 소통을 잘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세 가지 이유로 스피치 강의를 듣게 되었다. 무려 3시간에 5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거금과 금요일 퇴근 후 소중한 저녁시간을 투자해서 말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스피치 강의를 마치고 들었던 느낌은 '헬스장에서 러닝 머쉰을 40분 뛰고 나서 샤워를 하고, 시원한 생과일주스를 한 모금 마시고 난 기분'이었다. 물론 이 기분은 금방 사라질 수 있을 거 같다. 내가 충분히 운동과 단백질 섭취로 인하여, 나의 것으로 소화시켜 나의 근육을 만들지 않는 한 말이다. 

또한 관심을 가지고 들으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지 내가 지금까지 들어봤던 강의의 청중들보다 훨씬 집중도가 높았고, 마치 특강이 끝난 후 박수 소리는 빅 스케일의 뮤지컬을 한 편 보고 나서야 나오는 박수 소리였다.

 

평소 같으면 '말하기를 더 잘하고 싶어서 강의를 들었고, 강의는 유익하고 좋았어'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말하기에 중요한 것은 눈에 그려지듯, 보이게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 표현에 잘 알아들었을 때, 'I see'란 표현이 있지 않는가.


스피치 특강은 단순하게 듣고 유익함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 같다. 

말하는 것과 글 쓰는 것에 적용을 시켜 나의 능력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스티븐 잡스, 오프라 윈프리, 브라이언 트레이시 등 유명한 리더들은 이미 이런 말하기 방식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말하기 방식이 그들을 그 자리까지 이끌어 갈 수 있었다. 단순히 일만 잘해서는 절대로 그 자리까지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스티븐 잡스가 펩시 콜라의 부사장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했던 말만 보아도 그렇다. 


"당신은 남은 인생에 설탕물을 팔면서 보낼 텐가? 아니면 나와 함께 세상을 바꿔보지 않겠나?"


잡스는 '설탕물 팔래? 노트북 팔래?'라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다른 한마디에 펩시 콜라 사장은 이 제안을 거절하면 자신은 평생 이 선택을 후회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아무리 능력이 좋을지라도, 또는 마음이 그러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능력과 마음을 충분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잘 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나아가 잡스처럼 자신의 일과 말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내가 지금까지 본 명사들과 특별함이 느껴지는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의미를 부여하여 일하고 말하는 사람은 다르다. 그들에게는 특별함이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은 어떠한지 질문하고 싶다. 

당신은 남은 인생에 평소처럼 좋았어, 힘내 라며 말하고 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조금만 다르게 말하여 소통하며,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고 싶으신가요?


Do you want to spend the rest of your time talking with people as usual?

Or

Do you want to change communication skill and add a new meaning to you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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