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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에세이를 아세요?
15화
김치냉장고의 변(辯)
디카에세이 연재 15화
by
원당
Dec 11. 2023
NO24. 김치냉장고의 변(辯)
아파트 처음 이사 했다고 연
맺
어
집
옮겨가면
덩
달아 따라다니
다
여기가 내 자리
니
하고 들어앉았거늘
.
큰애
,
제
아비 구두 닦으며
노
는 것 하며
작은 애
,
엄마 젖
떼고 아장걸음 걷는
풍경
마저
기억
에서 놓지 않고 밥상의 풍미를 더해 왔거늘
.
아이들이 시집 장가 가 자식 낳고
그 갓난애들마저 김치 맛을 알아가는 긴 세월
베란다 구석에서 땡볕 눈보라 받아냈
거
늘
.
그것도
한겨울
이
시작되는 12월
을 앞에 두고 아직 몸뚱이 성한 나를 내치고 있네.
김장철
어느 집 냉장고가 그 아무리 이뻐 보이기로서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있을 자리에 있
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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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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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2003년 수필 등단, 디카시와 디카에세이를 즐겨쓰고, 지금은 수필은 물론, 소설과 디카에세이 등 다양한 징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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