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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두 그루, 봄과 함께 심다

달콤한 블루베리, 한가득 열리길!

by 홍천밴드

이제 드디어 진짜_진짜_최최종으로 봄이 온 것 같다. 3월 중순이 되니 겨울도 어쩔 도리가 없이 돌아가는 모양이다. 그동안 날이 좋아도 그늘에 있던 눈들은 계속 그늘을 붙잡고 녹지 않고 버티고 있었는데 따뜻한 날씨에는 장사가 없었다. 겨울부터 벼르던 봄이 왔으니 먼저 블루베리부터 심기로 한다. 요즘엔 블루베리 나무, 전용 흙과 화분이 세트로 나오고 있어서 2세트를 구매했다. 전용 비료도 사서 넣어주었다.


예전에 한그루만 있었는데 열매가 많이 열렸어도 금방 다 먹어버려 아쉬웠다. 마음 같아서는 한 10세트 구매하고 싶기도 했는데 아직 이곳에 블루베리가 잘 자랄지 어떨지 모르겠어서 일단 2그루만 심었다. 이곳에도 열매가 잘 맺는다면 내년에 더 많이 사서 블루베리는 원 없이 먹는 걸로 해야겠다. 블루베리는 좋은 점은 나무에 열리는 열매라 한번 심으면 매년 싱싱한 블루베리를 먹을 수 있다. 물론 블루베리 수확철에는 새와 눈치 싸움이 필요하긴 하지만 제때 새들의 공격으로 막기 위해 나무에 망을 씌우면 되긴 한다.


주변의 모든 농사지을 수 있는 땅 위에는 비료 포대가 올라와져 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 비료와 함께 섞어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농사꾼들이 만만의 준비하고 있다. 모두들 봄이 오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기도 하고 눈도 많이 왔다. 이러다가 봄은 아예 없는 거 아닌지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도 3월 중순이 되니 봄이 오긴 왔다. 올봄은 유난히 기다려졌다.


블루베리 세트 구매한 사이트 (깨비농장) 내돈내산임

https://kebifarm.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385&cate_no=114&display_group=1


tempImageJGU1z0.heic 얼마 전에 심은 블루베리 두 그루 (무럭무럭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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