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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텃밭 시즌, 나도 시작!

조금 늦었지만 따라잡는다, 상추야 기다려!

by 홍천밴드

원래 7월 초에 한국에 들어오면 아마도 텃밭을 거의 하지 못했을 텐데. 한 달 일찍 들어온 터라 텃밭에 이것저것 심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리 비료도 뿌리고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는 못해 비료는 조금만 뿌리고 그냥 심기로 했다. 먼저 만만한 상추가 가장 비중이 높고, 토마토, 오이를 샀다. 고추 모종을 사고 싶었는데 벌써 시기를 놓친 모양이다. 이번에 욕심부리지 않고 조금만 심기로 했다. 파종 시기가 조금 늦기도 했고 한 번에 너무 큰 욕심을 부리면 농사일이 고되다.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멀칭비닐도 샀다. 텃밭에는 생각보다 잡초가 많이는 자라지 않았다.


농사일은 조금만 해도 참 힘들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을 움직여서 그렇다. 오늘은 땅만 갈고 비료만 잘 섞기로 했다. 큰 면적도 아닌데도 햇빛도 엄청 세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났다. 반팔을 입고 농사일을 했는데 팔이 까맣게 탔다. 다른 집들을 보니 모두 여러 가지 작물들이 꽤 자리고 있었다. 우리도 빨리 심어서 조만간 따라잡는 걸로!

모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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