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손을 잡고 땅속으로 들어가
마당에 아주 작은 구멍이 두 개 정도 있었다. 구멍에 흙으로 덮어 가리거나 밤송이 같은 걸로 가려서 여러 번 막았었다. 그런데 그 구멍 안에는 알고 보니 두더지가 살고 있는 곳이었다. 구멍이 작은 편이라 뭔지 몰랐고, 이상해 보여서 막은 건데, 두더지가 살고 있었던 집의 대문이라고 생각하니 좀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그 막았던 구멍은 시간이 지난 후 보면 다시 여지없이 뚫려 있었다.
아 이게 두더지 구멍이구나.
두더지가 궁금해서 이번에도 검색을 좀 해봤다. (feat Chat GPT)
몸길이: 약 10~20cm로 작고 통통한 몸집.
털: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으며, 색은 주로 회색이나 검은색.
발: 앞발이 크고 삽 모양으로 땅을 파는 데 적합.
눈: 매우 작으며, 대부분 빛 감지 기능에 특화되어 있음.
귀: 외이(겉으로 보이는 귀)가 없고,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내부 구조로 되어 있음.
대부분의 시간을 굴을 파고 이동하며 보냄.
먹이: 지렁이, 곤충, 유충 등 주로 땅속에 사는 무척추동물을 먹음.
활동: 주로 야행성이며, 먹이를 찾기 위해 땅을 끊임없이 팜.
특화된 감각: 시각은 약하지만, 후각과 촉각이 매우 발달.
생리적 특징: 높은 대사율로 인해 자주 먹이를 먹어야 생존 가능. 굴 속에서 공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독특한 혈액 구조를 가짐.
두더지는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장소를 선호합니다. 굴을 파기 쉬운 부드럽고 촉촉한 흙을 선호합니다. 건조하거나 단단한 토양에서는 서식하기 어렵습니다.
두더지는 야행성이라 실제는 보기는 힘든 동물이다. 홍천 마당이 엄청나게 습한 지역이라 촉촉한 곳이라 살았나 보다. 땅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는 모양이다. 그 컴컴한 구멍 안에서 먹이를 찾는 다니 한편으론 대단하기도 하다.
두더지 구멍이 작아 특별히 위험이 되지 않지만, 만일 구멍이 엄청나게 커서 사람이 빠진다면 얼마나 무섭고 공포스러울까? 두더지 굴 주인도 놀래긴 하겠다 내 집에 초대받지 않은 침입자가 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