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시집 / 문예출판사 / 괴테
괴테의 시집이 말했다.
시는 끝이 아니어야 한다. 시는 시작이어야한다.
독자들의 마음에 남는 무언가로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증명해내야만 한다.
괴테는 인생 전반에 걸쳐서 그의 사상과 생각, 고통, 철학, 고뇌를 글로 담아냈다.
작가가 된다는 건 자신의 존재를 인생 전반에 걸쳐서 글로서 증명해내는 일이다.
인생 처음부터 끝까지 글이어야 한다.
작가가 될 수 있을까?
글을 쓴다는 것 만으로 쉽게 작가가 될 수 없었다. 나는 그 세상 속에서 '작가'라는 이 두 음절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글을 쓴다는 것의 시작, 나의 존재를 일깨우는 건 언제나 글을 쓰는 것이었다.
심장박동이 열 손가락과 함께 뛰고 있음을.
잠을 자면서도, 잠에서 깰 때도, 내 의식을 일깨우는 무언가는 언제나 글을 써야한다는 무의식이었다.
하지만 숨을 쉬듯 써지는 글들은 무한하고 무한하다.
나는 작가가 되고 싶다. 하지만 끝까지, 평생 되지 못 할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죽는 순간까지 완성하지 못 할 수도 있다.
괴테는 괴물이다.
자신의 인생을 통해 철학을 증명하려는 집요함, 글로 풀어내는 끊임 없는 지속성과 자기성찰.
지독하다. 나쁜 지독함이 아니라 대단한 지독함이다.
괴물.
그가 대문호로 후세까지 이름을 남긴 이유는 그의 책 속에 남아 있다. 나는 괴테를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시간이라는 테두리를 넘어 위대하고 아름다운 괴물이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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