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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Sep 29. 2022

소고기미역국보다 맛있는

14. 페스코_새우미역국



새우미역국(4인분)

대하 200g, 전복 4개 (선택재료)


마른미역 20g, 다진마늘 20g

국간장 1.5큰술, 들기름 1큰술, 물 800ml



대하


가을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는 육질이 탱글하고 단맛도 뛰어나 구이, 찜, 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미역국처럼 기름에 볶아 푹 끓이게 되면 국물에 항산화성분인 아스타잔틴이 우러나와 영양소 섭취에 유리합니다. 또한 머리와 꼬리까지 넣고 끓이면 육수 맛도 좋아지고 타우린, 키토산, DHA 등 몸에 좋은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전복 (선택재료)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 미네랄까지 풍부해서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힙니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많고, 간 독성 해독에 필요한 아르기닌(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노약자의 원기회복 및 어린아이들의 성장, 산모의 산후조리에도 좋아 예나 지금이나 고급 식재료로 분리됩니다.


1

마른 미역은 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찬물에 충분히 불렸다가 물기를 꼭 짜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2

대하는 찬물로 씻으면서 먹기 불편한 부위를 가위로 잘라냅니다.


(이마의 뿔, 수염, 주둥이, 다리 등 뾰쪽하거나 입 안이 다칠 수 있는 부위는 제거합니다.)


3

냄비에 들기름을 두룬 뒤 다진마늘을 달달 볶다가 대하를 함께 넣고 볶습니다.



4

대하가 빨갛게 익으면 미역을 넣고 부들부들 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5

국간장을 넣고 간이 잘 배일 때까지 한번 볶은 뒤 물을 붓고 팔팔 끓입니다.



6

미역국이 끓을 동안 전복을 손질합니다. 껍질 부분과 몸통 구석구석을 솔로 깨끗이 문지른 뒤 입 부분은 가위로 잘라냅니다.


(살아 있는 전복은 손질시 다칠 위험이 있어 내장을 분리하지 않고 껍찔째로 넣어 줬어요. 먹을 때 떼어내면 더 잘 떨어진답니다.)


7

뚜껑을 덮고 10분 동안 푹 끓입니다.




소고기 미역국보다 맛있는 몸보신 새우미역이 완성됐어요.



새우의 단맛과 풍미가 고스란히 우러나와 국물이 정말 끝내주네요.



푹 끓인 새우는 껍질이 부드러워져서 통째로 먹으면 더 고소하답니다.


전복도 껍찔째로 넣었더니 보는 맛이 좋네요. 익힌 전복은 껍질과 내장 분리하기가 쉬워 숟가락으로 똑 떼어낸 뒤 먹으면 됩니다. 도톰한 전복살이 부드러운 미역과 잘 어울립니다.  


기름진 소고기 미역국보다 깔끔하고 바다 풍미 가득한 새우미역국으로 몸보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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