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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쓸모

춘식이를 사랑하는 이유 열뻔째


춘식이 방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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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분 좋은 언박싱♡

체중분산 메쉬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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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을 분산시켜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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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 피하지방에 있는

체중도


몸밖으로 분산 될거란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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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도 없지...

베일에 싸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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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신비스러운 너♡


언박싱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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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넣어본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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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뭐지?

이 쎄한 느낌은...


손으로 꾸욱~

눌러보아도...

아무리 넣어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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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

하고 팅겨져 나오는...

머리 큰 춘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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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튕기는 거냐..



의자에 사이즈가

안 맞는다...

그렇게 해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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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마.


나 지금 되게 심각하다...

결국 춘식이는 끌려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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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의자 등받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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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고 있다는 전설이...


너의 쓸모가 무엇이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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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로도 잘 쓰면 됐지

널 사랑하는 건

쓸모때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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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존재 자체가 귀여운 거야

얼굴이 크니 모공이 많구나

널 사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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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유없음

그게 그냥 열뻔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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