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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refist Jul 05. 2020

6.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 자산배분편 (1)

뜬구름만 잡는 재테크 책은 질렸어


1.초급 자산배분


리밸런싱의 마법 편 마지막 부분에서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을 분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자산배분이라는 점을 언급드렸었습니다.


그렇다면 보통 한국 주식에 투자할 초보 분들에게는 어떠한 자산에 분산해서 투자하면 좋을까요?


먼저 주식이 안 좋을 때 오르는 대표적인 자산, 바로 채권을 이야기드렸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경제가 좋지 않을 때 크게 올랐던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환율입니다. 대표적으로 달러죠.


2020년의 경우 달러보다는 일본, 호주 달러가 원화 대비 강세였죠. 미국이 올해 일찍이 양적완화를 시행하여 상대적으로 달러가 약세가 된 것이 원인 중 하나이죠.


그렇다면 채권 중에서도 달러로 된 채권을 사게 된다면 한국 주식이 안 좋을 때 아주 크게 오르겠죠?


빨강: 코스피(한국주식) - 파랑(미국 국채 10년물)


실제 위 차트를 보시면 한국주식(빨간색)과 미국 국채(파란색)가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한국주식과 미국채권을 반반 비중으로 사게 된다면?

주식이 떨어질 때는 미국채권이 올라 손실을 만회해주고 반대로 채권이 떨어져도 주식이 손실을 만회해주므로 조금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987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주식에만 투자한 것(빨간색)보다 한국주식과 미국채권을 반반씩 투자한(파란색) 포트폴리오가 훨씬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수익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악의 해에 한국주식에 몰빵 했을 경우 반 토막이 났지만 자산배분한 전략의 경우 손실률이 15%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가 IMF를 겪은 시기에도 자산배분 전략은 +40% 의 수익을 냈었고 2008년 서브프라임발 금융위기 당시에도 +6.8% 정도의 수익이 났습니다.


이다음 편에서 얘기드릴 부분인데요.

이렇게 우상향 하는 자산이지만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 두 개로 포트폴리오를 배분하고 리밸런싱 할 때 더욱더 투자에 있어 효과적인 부분을 아실 겁니다.


초보자가 투자할 때, 쉽고 간단하지만 안정적이면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처음 증권사 앱을 설치하고 투자를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100% 정답은 아니지만 쉬운 투자 방법의 예시로 한국주식을 모두 사는 ETF 상품 중 하나인 'TIGER 200'과 미국채 ETF 중 하나인 'TLT'를 사시면 됩니다.


추억의 밥 로스 형님..그립습니다..


자산 배분의 주기는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

국내주식ETF와 미국국채 ETF 두상품에만 투자하는 가정하에

방법1. 적금형 투자_예 1백만원
-처음에는 50만:50만씩 매입
-다음 주기에서 주식이 60만, 채권이 40만으로 바뀐 경우
-주식에 40만원, 채권에 60만원 적립
-이런 식으로 일정 주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비율을 맞춰줌


방법2. 목돈(정기예금)형 투자_예 1천만원
-처음에는 500만:500만씩 매입
-리밸런싱 주기를 정함, 가령 6개월에 1번이면
-이다음 6개월 후 주식이 700만원, 채권이 400만으로 바뀐 경우: 1100만원
-주식에서 이익이 난 부분을 일정 부분 매도하여 채권을 매입.
  두자산 비중이 550만:550만이 되도록 리밸런싱


   

단순한 예시로 알려드렸는데요.

다음 중급, 고급 편에서는 이보다 조금 더 상세한 방식으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두에게 2번째 이야기:

'뜬구름만 잡는 재테크 책은 질렸어'


글쓴이: 양베리

편집/교정: Firef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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