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조인성 민어조기지?
엄마가 부전시장에 가서
민어조기를 나 준다고 사 왔다.
민어조기가 크기도 엄청 큰 데다
인물이 참 좋았다.
엄마는, 너 줄라고 뭘 살라치면
항상 좋은 게 걸리더라며
니는 그런 복이 있다 했다.
예전부터 새 밥 딱 지어 놓으면
내가 밥 먹으러 온다고 했단다.
먹을 복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엄마의 초능력 아니겠나.
귀하게 생각해 주니
귀한 것이 내게 오는 거겠지?
인성아(민어조기)
너도 나한테
와줘서 고맙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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