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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을 담는 사람 Nov 18. 2020

당신이 필요해요

세상을 조금씩 배워간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아직 혼자서   있는 것이 많지 않은 때가 맞는 것일까. 여전히 당신이 없이는 길을 잃은 아이 같은데, 얼마나  갖춰지고 단단해져야 세상을 살아갈  있을까 생각한다긴 세월을 쌓아온 엄마 아빠를 보며 느낀다. 무게와 책임감 같은 것들 말이다.


엄마와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눈다. 나도 세월을 쌓아갈수록 엄마의 고민에  가까워져 가겠지. 지금은 부디 딸로서, 엄마의 고민을 조금   있도록 나란히 걸어가야지 생각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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