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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샹큼하게
굿모닝~♡
봄이면 온갖 꽃들이 차례로 피어날 것이다
매화가 추위를 이기고 나왔고
영춘화가 지자 개나리가
노랑 고개를 내밀었다
곧이어 벚꽃이 올라올 것인데
그에 앞서 앵두꽃 수줍게 얼굴 내미니
선한 미소에
선녀의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앵두와 벚꽃은
꽃잎이 다섯 개로 같고
꽃술도
노랗게 비슷하여 구분이 쉽지 않은데
앵두가 살짝 더 여린 듯 보임은
여성의 입술과
보드라운 사랑스러움이 비교된 듯합니다
분홍이 약간 섞인 하얀
앵두꽃
어쩜 저리 여려 보이는지
글로 표현하려니 애를 먹네요
빨갛게 익어
달달한 과즙으로 목을 넘기면서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든
앵두의 매력은
아마 저 여린 꽃잎에서
달콤하고 샹큼하게 만들어진 듯합니다
하얗게 여린 앵두꽃처럼
매력 넘치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