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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na Dec 07. 2023

극장던전_첫번째 영화2

'전지적 독자시점'독후 소설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당신 무리를 찾고 있습니다.]

[예상 시간 : 10~15분]


그렇다 우리가 들어온 영화는 살아있다고 되는 막냇 딸을 구하기 위해 아빠와 할아버지,  여자이의 촌과 고모 조카를 찾기 위해 헤메과정에서 괴물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영화 시나리오의 가장 중요한 괴물을 우리가 처치해버렸으니 주인공들  입장에서는 신들의 이야기를 심각하게 훼방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우리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기에 마져  고기 맛을 보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히 익은 고기는 풍미가 끝내주었다. 고기를 먹자  내가 말한 것처럼 약간의 체력 작은 상처가 회복되는 효과가 있었다. 


마음편히 먹고만 있을 상황도 아닌데다 다소 싸한 분위기도 풀겸 먼저 입을 떼었다.

"아까는 고마웠어요. 저 정말로 괴수종이랑 싸울 때 팀에 도움이 못 되는 듯 해서 죄송했었거든요."

우선 남궁현에게 먼저 말을 건냈다.

"아..아닙니다. 저희도 처음부터 시나리오에 유능한 사람들은 아니였지 않겠습니까. 메인 시나리오를  팀으로써 함께 하다보면 경은씨도  분명 성장하게 될껍니다."


[로맨스를 좋아하는 몇몇 성좌가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성좌들은 갑자기 왜저..설레발.. 이런 멋진 사람과 로맨스라니..가당치도 않은데.. 이런 비슷한 사람 본 적도 없다구..


"언니 근데 그 입으로 내는 불꽃 말이야 더 강력하게 내뿜을 순 없? 정말 요리밖에 못하는건가?? 공격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는 안되는거야???"

"아...그게..."

김솔의 질문폭탄에 다소 난감해하는 나를 가로 막아준건 남궁현이였다.

"경은씨가 아직은 스킬 레벨이 낮아서 이런 괴수종을 익히는 정도의 불꽃만 낼 수 있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스킬 레벨이 오를꺼고 때는 용이 내뿜는 불꽃처럼 강렬해 지지 않겠습니까"


날 대변해주는 고마운 일이지만 사실 요리할 수 있던 그 불꽃마져도 사용시간이 끝나버려 더 이상 입에서 불꽃이 나오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사실대로 말 할 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어이 아저씨..아까부터 왜 그래?  언니한테만 자꾸 앞서서 나서주고? 뭐 사심이라도 있?"


[몇몇의 성좌들이 로맨스를 기대하며 300코인을 후원합니다.]


 저런데도 코인을 후원하는 성좌들이다 어쩌면 후원을 받기위해 로맨스를 일부러 연출할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죄송한데 이 코인은 안 받을께요."

"뭐야..뭔 코인? ~?? 무슨 코인인데?"

방금 메세지는 남궁현과 나에게만 보여지는 듯 김솔이 알 수 없다는 듯 추궁하기 시작했다.

"김솔씨는 알 것 없구요."

남궁현은 김솔의 질문은 딱 자르더니 내게 가까히 다가  손을 올리고 나에게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혹시  제  코인 후원이나 받으려고 하는 행동으로 경은씨가 오해하시면 안되니까요."

순간 그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기도 했고 그 잘생긴 얼굴이 코 앞에  그의 숨결까지 느껴지는데다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 귓속 간지럽히니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심장 미친 듯이 날뛰었다. 왜 이러니..제발 진정해라.. 진정해...


[로맨스를 좋아하는 성좌들이 흥분해 콧 김을 뿜습니다.]

[성좌 색정색황(色情色荒)이 이 상황을 뿌듯하게 바라봅니다.]


성좌들도 제발 진정해라.


"아..오해는요..절 진심으로 위해준신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애써 침착하 그와 자연스럽게 조금 떨어지며 대답했다. 이렇게 가까이 있다간 내 붉어진 얼굴이 들킬껀 두번째고 무엇보다 내 심장소리까지 들릴 지경이였다.


[극장주인이 영화의 장르가 바뀌는 것에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극장주인은 갑자기 왜 저래?"

"그..그러게..뭐~여..여튼! 함께 하다보니 굳이 밝히지않아도 서로의 스킬을 어느정도 특정할 수 있다는건 확실하네요. 그렇죠?"

극장주인까지 이 분위기에 합세할 상황이라 나는 얼른 화를 돌려버렸다.


"저도 동의합니다. 특히 경은씨, 들에게 절대 본인의 스킬이나 특성을 알리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내게 귓속말을 건내는 남궁현.

'뭐 지금 이 말은 나를 위해 스킬 밝히는걸 반대했다는 뜻인가? 참 사람 오해하기 쉽게 말하는구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았다.  어쩌면 현실이 아닌 소설 속이기에 그와의 로맨스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작했기 때문이다.


남궁현은 미묘하게 변하는 내 표정말투 같은 것을 느끼욱 적극적으로 나를 지지하는 말과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내가 이 사람을 챙기고 있으니 더이상 내게 함부로 하지 말라고 보여주려 하는 듯이 말이다.

"경은씨..나중에 주인공들이 우리에게 몰려와도 걱정마시고 제 뒤에 숨어 계세요. 아직 앞장서서 나가 싸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셋이 있으니까요."

등을 살살 어루만지며 얘기하는 남궁현. 좌들이 작은 스킨십에도 미친듯한 반응을 보이자(솔직히 내 반응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내 손 위에 슬펴시 자신의 손을 포는 남궁현이였다.


[소수의 성좌들이 더 진한 스킨쉽을 원합니다.]

[소수의 성좌들이 300코인을 후원합니다.]
[색정색황(色情色荒)이 이를 드러내며 웃습니다.]


성좌들, 성질들이 급하기도 하지. 제대로 시작한것도 아닌데 저 난리들이다. 실 난 성좌들의 로맨스 관련 후원 코인을 받고도 티를 내지 않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로맨스도 이루어지고 코인 후원도 받을 수 있는 1석 2조 상황을 놓칠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원래는 남궁현과 나누어서 들어올 코인이 나에게 모두 들어오고 있는 상황. 게다가 '극장주인'까지 영화장르가 바뀌는걸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으니...어쩌면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이 영화의 결말을 바꿀 지도 모를 일이였다. 그럼 1석 3조 아닌가???


이런 생각에 까지 이르자 분명 남궁현도 나한테 어느 정도는 호감이 게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훨씬 어린 김솔에게는 확실히 선을 긋는 남궁현이였기에 더 확신이 생겼다. 성좌들의 기대와 후원 때문이라도 이 로맨스에 더 분발해야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하기 시작했다.


젠가 부터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을 영화주인공보다 남궁현과의 로맨스를 상상하고 있었다. 내 상상은 어느새 결혼식장을 잡고 예쁜 아이까지 낳고 있었다.

그러고보니..지금 꽤 구체적으로 머릿 속으로 이미지를 리면서 상상하고 있는데  스킬 발현이 안된다?? 기사.. 상상으로 로맨스가 실현되도 '진짜'가 아닌 것 같아 실망하게 되겠지만 상상력 스킬이 순히 생각을 떠올린다고 발현하는 스킬은 아닌 것인지..스킬을 자꾸 사용하면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지금 로맨스는 분명 '진짜'였고 분하기로 마음 먹은만큼 손을 돌려 살포시 얹혀있돈 그의 손에 깍지를 끼었다.


[소수의 성좌들이 미친듯이 좋아하며 침을 흘립니다.]

[성좌 색정색황(色情色荒)이 당신을 지지합니다.]


둘이서 잠시 그렇게 '로맨스물'을 한찍고 있는데

"아니 지금 한가하게 이럴때가 아닐텐데? 지금 주인공들 우리한테 다 와 간다고!"

역시 '주인공'들 답게 말을 꺼냅기 무섭게 저 멀찍이서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우 우리와 눈이 마주쳤고  언제든 싸울 수 있게 대비를 한채 우리에게 점점 다가왔다.


우리 팀원들은 모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고 남궁현은 내 손을 더 꽉 쥐며 자신의 등뒤로 나를 숨겼다. 이제 서로의 얼굴이 보일만한 거리까지 그들이 가까워졌다.


"어? 뭐야...당신이...당신이 왜 여기에?"

"어?....엇!!"

못 볼 것을 본 듯 소스라치게 놀라는 남궁현, 그와 동시에 잡고 있던 나의 손을 뿌리치는 그였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고 상대 팀원들도 우리 팀원들도 둘이 무슨 사이인지..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기위한 찰나의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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