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08
잠깐 낮잠을 잤는데 악몽을 꾸었다.
꿈속의 나는 침대 위에 가스레인지가 있는 이상한 구조의 집에 살고 있었다.
요리를 하려는 데 실수를 연발하다가 결국 계란 프라이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소리 질러 도와달라고 부르던 꿈이었다.
나는 달걀을 엎은 침대보를 수습하려고 마구 품에 안아 챙기고 있었고,
오빠는 게임을 하느라 내 부름을 듣지도 못했다.
아, 나는 나를 잃을까 봐 두렵구나.
흐린 날과 맑은 날 모두가 의미있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