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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한 Feb 21. 2021

부장 그 놈

예전 직장을 다닐 때 일이다. 업무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부장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는 항상 권력에 기생하는 인생을 살았다.직원들의 성과를 마치 자신 혼자의 공으로 돌리기 바빴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깍아내릴 기회가 있으면 두발 벗고 나서 앞장섰다. 결국 그는 일에서도 삶에서도 타인의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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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며 수 많은 선택을 한다. 물론 여러가지 선택을 가지고 있는것이 사람 마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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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과 가식. 이 둘은 ‘관계’에서만큼은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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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계 형성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교환'이란 개념이 있다. 단순히 서비스 제공과 수여가 아니자. 교환 속에 서로의 가치 발전을 위한 암묵적 약속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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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암묵적 계약이 일방이라 생각할 때 서로가 상처를 받고 '관계'가 틀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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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식=관계'의 상호 존립은 어렵다. 그것이 비즈니스 일지라도 말이다. 아니, 오히려 비즈니스가 확실한 단절로 가는 길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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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생긋 미소지어보이며, 뒤에서는 험담을 하고, 주도하지만 나서서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수도 없이 보아오며 든 생각은 '안쓰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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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임을 드러내는 가식과 볼 일 다 봤다는 식의 등돌림은 오로지 상처를 주기 위함이기에 지양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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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멀리가려면 함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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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욕심을 내려놓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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