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時局)이 시국인 만큼 뉴스가 온통 계엄, 내란, 탄핵 뉴스들 뿐이다. 나라가 난장판이다. 쑥대밭이 되었다. 계엄령이 선포되고, 두 달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이게 무슨 상황인가 어리둥절하고 황당할 뿐이다. 이런 경험은 안 해도 되는데 말이다.
요즘 일생을 살면서 가장 똑똑하고 멋있는 여자를 발견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의원을 보며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 제목이 생각났다. 그녀는 무엇으로 사는 것일까? 그녀는 유식하고 용감하다. 비열하지 않다.
우리나라의 정치인, 언론인, 법조인, 기업인 통틀어서 가장 정의롭고 똑똑하고, 강직하고 용감한 사람이다. 여성에겐 "아름답다"라는 말이 최고의 찬사 인지 모르겠으나 그녀는 멋있다. 아주 멋있다. 미스터 션사인에서 고애신(김태리)만큼이나 멋있다.
일제강점기 태어났으면 유관순이고 고려시대에 태어났으면 정몽주고 조선시대 태어났으면 논개각(角)이다. 사람이 한 번 태어났으면 저렇게 살다가 죽어야 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오직 국민만 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느낌 그대로 국민 실망시키지 않은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
세금으로 월급 줘도 안 아까운 사람이다.
밥값 못하는 의원들이 천지다.
나라가 빨리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