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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by JJ

우리 회사에도 MZ가 있다. MZ 특징이 워라밸(Work-Life Balance) 중시, 자아실현 추구, 자기 개성·취향 존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모든 MZ가 다 그렇진 않다. 세대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의 시스템이 있다.


급여나 처우는 대기업 수준을 원하고 하는 일은 아르바이트생이 하는 일을 하면 안 된다. 환경미화원은 거리를 청소하는 것이고, 과학자는 로케트를 만드는 것이다. 각자의 일이 있다. 일도 못하는데 인성까지 엉망이면 최악이다. 일은 긴장하고 해야 한다.


회사는 친목회나 동호회가 아니다. 오너도 오너교육을 받아야 한다. 조직이 커지면 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 직원들 수만 늘어난다고 회사가 커지는 것이 아니다. 월급 많이 준다고 좋은 사장은 아니다. 가정도 마찬가지다. 가장은 돈도 잘 벌어다 주어야 하고 가정도 잘 돌보아야 한다.




직장생활 처음하는 것도 아닌데 여전히 인간관계는 쉽지 않다. 일하는 사람이 모인 곳이라 일만 잘하면 될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일잘 하는 사람은 많다. 태도나 인성은 기본이다. 공감능력도 있어야 하고 분위기 파악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다니는 회사지만 종종 안타까울 때가 있다. 잘못된 것은 시정이 돼야 하는데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말하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다. 내가 어디까지 나서야 하고 어디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결국 그게 바뀌는 회사가 발전하는 것이고, 그게 바뀌는 나라가 좋은 나라가 되는 것이다.


리더는 그것을 실행해야 하고, 그게 자신이 없으면 리더를 하면 안 된다. 조직의 리더는 그래야 한다. 집안의 가장은 그래야 한다. 나만의 삶이라면 내 맘대로 살아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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