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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하연 May 25. 2023

내 발목, 내가 잡지 않는 법

( 책 )

책은 혼자 읽을 때도 좋지만 함께 나누면 네 권의 다채로운 책을 읽은 듯 풍요로워진다.

그것이 독서 모임의 장점. 책 속의 같은 문장도어떤 삶과 버물어지느냐에 따라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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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서 <마인드셋>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성장 마인드셋으로 살자“였다.


우리의 일상은 새로운 신념과 과거의 신념이 공존한다. 그중 새로운 신념을 더 많이 접하고 공부할수록 과거의 신념과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그동안 고정 마인드 셋으로 살아왔을지라도 이제부터 성장 마인드 셋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고정 마인드 셋 : 성공과 인정을 바람 / 승자와 패자로 구분

성장 마인드 셋 : 도전하고 연대함 / 배우려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구분


읽다 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나의 삶의 태도가 나를 꽁꽁 묶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어떻게 성장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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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를 요약해 보면

1.

부부 사이에서도 서로 심판하는 관계가 아닌 배우고, 돕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2.

자녀에게도 노력, 전략, 역경, 배움의 가치를 보여주며

-오늘 뭘 배웠니?

-네가 한 실수로 어떤 교훈을 얻었어?

-뭘 하려고 노력했니?

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


사춘기의 아이들은 배움보다는 자존심을 더 내세우게 되는데,

그때에도 호기심과 도전정신의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3.

고정 마인드는 심판만 하기 때문에 그 차체로 달콤하고, 노력하지 않지만

성장 마인드는 계속 배우려고 노력해야 하기에 더 어렵고,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4.

최고의 자리에 오른 스포츠 선수의 경우

발전이 성공이라 여기고, 좌절을 통해 자극을 받고 변화하며, 최고의 자리에서도 운동의 프로세스를 항상 관리한다.


5.

인간관계에서는

고정 마인드 셋을 가지고 있으면 의견이 다르면 적대감을 표현하고, 우리가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상대를 비난하거나 상처받지 않기 위해 못 본척한다

성장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은 좋은 관계란 필연적인 차이를 극복하려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여긴다.

서로의 인격이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6.

미국 나사에서 우주비행사를 뽑을 때,

오로지 성공만 해본 사람은 제외하고, 중대한 실패를 회복해 본 사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뽑는다.


7. 우울증에 걸렸을 때, 힘겹더라도 일상생활을 꾸역꾸역 하려는 사람이 모든 걸 자포자기하는 사람보다 빨리 치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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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책을 통해 내가 어떤 마인드 셋을 가지고 있는지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고정 마인드 셋의 태도가 나올 때마다 스위치를 바꾸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몸이 아픈 적이 있었다. 전이었으면 계속 무기력해 있었을 텐데 좀 있으면 나아지겠지, 비록 몸은 아프지만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병을 바라보는 마음이 변화되었다.


독서 모임에서의 다른 분들의 야이가 속에서도 삶이 변화된 순간이 있었다. 


누군가는 어머님이 아픈 후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바뀌었다고 했고

누군가는 사업이 무너졌을 때, 가족과의 관계도 함께 무너지는 경험 속에서 오래 힘들었지만

상대(남편을 미워하는 마음에서 포옹하는 마음으로 변화)를 존중하며 그 위기를 넘어왔다고 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내가 바꿀 수 없지만 그 일을 대하는 태도는 바꿀 수 있다. 성장마인드셋이 삶을 변화하게 하고 성장하게 한다.


얼마 전 주역의

窮則變(궁즉변), 變則通(변즉통), 通則久(통즉구) : 극에 이르면 바뀌게 되고, 바뀌면 통하게 되고, 통하면 오래갈 수 있다. 라는 말을 배웠는데 그 의미와도 통하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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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하나의 활동을 제안했다. 마인드 셋에 보면 각자 스스로를 붙잡고 있는고정 마인드 셋에 이름을 붙이는 방법이 나오는데, 우리도 자신을 방해하는 것들의 이름을 붙여보는건 어떨까요? 라고...


이밍이 : 늘 타이밍이 맞기를 기다려요.

찰싹이 : 거절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요.

눕방이 :동선을 생각해 효율을 따진다고 하는데, 게으름이 원인이이기도 해요. 계속 누워 있게 돼요.

덩덩이 : 살을 빼고 싶은데 움직이지 않아요.


우리가 나아가지 못하게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정마인드셋에 이름을 붙이고 내 쫓아야 한다. 날마다 배우고, 성공이 아닌, 성장에 주목하는 성장마인드셋을 창작해야 한다. 





< 오늘의 언박싱 _ 책 >


독서모임을 위해 책을 구입했다.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으면 중간에 포기하는 일이 없다.

의지의 끈을 길게 연장시킬 수 있다. 삶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중요하듯, 삶을 변화시키는 책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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