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T톡 시즌 3-6
상쾌한 새벽 차 한잔의 힐링 새벽 Tea톡 김은형입니다.
담백하고 겸손한척, 톡 쏘는 깐죽거림을 소스로 바르고
끈적한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교만 덩어리를 듬뿍 넣어 만든 삶의 샌드위치는
열등하고 작고 빈약한 우리들의 매일매일의 일용식이다.
먹어도 먹어도 허기에 찬 삶의 만찬.
하지만 그 맛에 중독되어 쉽게 끊지도 못한다.
먹지 못하면 죽을 것 같거나 심지어 공허해지기까지 하는 결핍의 만찬...
그 허기를 채우기 위해
나는 오늘 또 형편없이 굴었구나 볼품없었구나...
나를 내려놓는다는 건,
난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별것도 아니라고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최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란 것을 ,
상대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 겸손이라는 것을 요즘 새삼 깨닫는다.
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도 그 앞에 겸손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신선하고 담백한 재료를 가득채워 자신의 맛을 죽이고 상대가 가진 재료의 맛을 느끼는?
그런 담백하고 순한 맛의 샌드위치로 만들어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유쾌 상쾌 명쾌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