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도 아니면서... 참 용감하다.
아이에게 "나때는" 카드를 꺼내 봐야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 용감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도, 일도, 원칙이나 방향성을 갖기보다는 즉흥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남들도 다 그렇다는 변명과 함께, 디테일보다는 휴식을 택한 경우도 많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확률보다는 운을 더 믿었습니다.
경제학 첫 시간에 학습한 대로, 기본적인 희소성의 원칙에서 시작하는 시장논리를 우리는 원칙(Principle)이라고 부릅니다.
'건물(Value의 예시입니다. 이하 같습니다.)은 희소한데, 사람은 많다.'
우리가 선택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체제에서, 이 원칙은 각자에게 성적표를 제시합니다.
별로 보고 싶지는 않지만...
2020년 4월 기준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사람들의 시드머니 (Seed Money)는
1. 사업소득 (32.3%)
2. 상속 및 증여 (25.4%)
3. 근로소득 (18.7%)
4. 부동산 투자 (18.2%)
5. 금융투자 (5.1%)의 순서로 확보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2020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하나금융그룹)
그리고 시드머니를 확보하는 나이는 슬프게도 평균 41세 전후라고 합니다.
이 데이터는 사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41세가 넘으면, 본인의 귀책사유가 더 크다고도 일부 변용하여 해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고 보니, 용감했으면 다행인데 사실 무지하거나, 게을렀던 것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표가 없으면 평생 다른 사람의 목표를 위해 살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목표만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끝나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