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남녀 불문하고 나이 들수록 자연스럽게 변하는 얼굴에 온갖 신경을 다 쓰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꼭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늙어가는 자신의 마음은 조금이라도 되돌아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때에 맞춰 저절로 늙어가는 신체보다도 우리는 시들어가는 동심을 지킬 줄 알았으면 좋겠다.
자연과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는 어린 아이들 만큼은 안될지라도 자연과 나와의 소통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살아있는 감성으로 세상살이에 진짜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먼 발치에만 있다고 생각하며 큰마음을 먹고 떠나야지만 만날 수 있는 여행지에서의 자연 대신 바로 생활지 주변의 풀 한 포기, 구름 한 점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소통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저절로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살짝살짝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짓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작은 씨앗이 되어 당신의 얼굴에 웃음이 늘어나며 얼굴이 펴지고 그런 당신을 보는 주변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도 주변 사람에게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인색해 하지 말고 웃어보는 습관을 가져보자.
웃을수록 뇌는 더욱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는 말이 있듯, 당신의 행복도 당신이 웃는 만큼 동시에 더 쑥쑥 자라날 테니 말이다.
나이가 들면 그 사람이 살아온 생이 얼굴에 깃든다고 한다.
고운 마음씨에 고운 얼굴이 만들어지는 것이지 얼굴의 주름과 잡티만을 없앤다고 고운 얼굴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갑자기 늘어난 얼굴의 주름 하나에 스트레스 받느니 차라리 자연과 더불어 사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과 웃음을 더 챙겨보자.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과 얼굴에 고운 선 하나를 더하며 조금씩 더 행복해지는 당신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