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관리에서 빠질 수 없는 Future Plan
계획 컬렉션은 크게 1/3/5년 계획, 버킷리스트 그리고 action plan 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불렛 저널의 Future Log에 해당하는게 계획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중요한 차이점은 '계획'페이지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고 action plan 으로 바꿔서, 매일 확인하는 Daily Log 페이지로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계획 따로 실행 따로 한다면 계획은 언제까지나 페이지에 머물러 있더라구요.
매일 매일 확인하게 되는 Daily Log 페이지에 action plan 으로 보이게끔 구성해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게 주된 목적이에요.
데이터베이스 종류: 보드뷰
Daily Log를 만들 때 사전 질문에서 1년 계획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답으로 구성하는 컬렉션이에요. (Daily Log 만들기 글 보러가기 ->)
1, 3, 5년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아직 3년 5년 후 계획까지는 생각나지 않는다면 1년 계획을 세워봅니다. 1년 계획을 세웠다면 세부 action plan 으로 나눠야 해요. 그래야 계획에서 머물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1년 내 목표 중에 ‘나만의 브랜드 런칭하기’가 있다면 이 목표를 세부 action plan 으로 잘게 나눠봅니다.
1. 브랜드 컨셉 정하기 (1개월) 2. 경쟁업체 분석 (1개월) 3. 상품 제작 아이디어 (1개월) 4. 디자인 및 공장 찾아보기 (2개월) 5. 웹사이트 만들기 (1개월)….
action plan 이라는 보드뷰를 계획 페이지에 같이 만들어 두고, 위 내용대로 구성해 본다면 아래 빨간색 박스와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goal)운동, 고정강의, 트렌드, ESG 연구는 모두 1년 계획과 관련되거나, 계획과는 관련 없더라도 평소에 그냥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action plan에 적어두고 요일을 정해서 Daily Log 에서 보여지게 하는 개념이에요.
이렇게 좋아서 하는 공부는 1년 계획과 다른점이 있다면 D-DAY 설정을 따로 안해두는 것이에요.
1년 계획 중 브랜드런칭에 해당 하는 action plan인 '경쟁업체 분석'을 한 번 클릭해 볼게요.
이 action plan은 '지금' 집중해야 하는 일이고 1달동안 진행하는 일정으로 생각했다면 process에 '지금' 태그를 입력하고 기준 날짜는 한 달 뒤로 설정해 줍니다. 그러면 그때까지 남은 날짜 카운트가 자동적으로 보이도록 함수처리된 D-DAY 항목을 확인할 수 있어요.
action plan은 weekly log의 역할도 하는데요. 이 일을 매일 하기에는 너무 할 일이 많다면 '주기'항목에서 원하는 요일을 선택합니다. 주말, 수요일, 월요일로 선택했다면 Daily Log 에서 오늘이 주말이라면 아래와 같이 보일거에요.
D-DAY 기능은 계획이 마냥 늘어지지 않게 하는 하나의 장치인데요. 데드라인이 있다면 혼자 하는 일이라도 어느 정도는 타이트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Action Plan 페이지를 자세히 확대해보면,
오늘이 주말이라서 Weekend 를 클릭하구요 (action plan은 weekly log이므로 요일별로 보여지는 정보가 다르게 필터 걸어둠)
완료한 task라면 'today' 항목에서 체크체크,
'status'는 action plan 에서 어떤 범주에 해당하는지 보여주는 열이고
'D-DAY'는 이 task 데드라인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주는 열이에요 (계획에 대한 내용이 아닌, 공부하고 싶은 task였다면 D-DAY는 안보임)
'내용'은 이 task의 세부 설명이,
'주기'에는 이 task를 무슨 요일에 하기로 했는지 나타납니다.
그리고 모든 열은, 숨김 처리를 해서 보고 싶은 열만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종류: 보드뷰
컬렉션을 하나 하나 살펴보다 보니 저는 '보드뷰'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네요:)
버킷리스트도 하나의 계획 컬렉션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계획과는 엄연히 다른 페이지에요! 계획은 딱딱한 내용이라면 버킷리스트는 무한 creativity가 담겨져 있는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버킷리스트에 계획 관련 내용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1년 내 영어책 10권 마스터하기' 같은.. 이 내용은 엄연한 '계획'이죠.
버킷리스트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한게 영화 <버킷리스트>인 것 같은데, 버킷리스트에 나온 목록들은 제가 느끼기에는 '계획'과는 달랐어요. (심지어 부제도: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그래서 '계획' 컬렉션이랑 다른 페이지로 만들었지요. 계획과는 다른 무한 창의적인 내용들로 채워서, 좀 더 나의 세계를 확장시키고 싶었어요. 영화에서 나왔던 목록들을 예로 들어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와 키스하기
스카이다이빙하기
문신해보기
오토바이로 만리장성 질주하기
세렝게티에서 사자 사냥하기 등등..
뭔가 생산적이기만 한 계획으로만 채워진 삶은.. 내가 로봇이 된 것 같고 재미도 없을 것 같아서 꼭! 따로 bucket list를 만들어서 실천해 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캡처에서 내용은 잘랐어요.)
계획 컬렉션에 있는 내용들 특히 버킷리스트는, 이 컬렉션에 머물게 두면 안되요. 그러면 일상에 치여서 자꾸 잊게 되요. 1년에 한 번 이 페이지를 점검할 때, 생경한 표정으로 마주치지 않도록 'Daily Log' 페이지로 끌어들여야 해요. '언젠가 해야지'가 '오늘 한번 해봐야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행동이에요.
'언젠가'가 대체 언제가 될 것 같으세요?
별로 와닿지 않는다면 시간은 유효하다는걸 새삼스럽게 한 번 돌아보는 것도 좋은데요. 아이와 4계절을 함께 볼 수 있는 해가 얼마나 될지(초딩때부터 친구들이랑만 논다면서요?), 나이들어가시는 부모님과 여행갈 수 있는 해가 얼마나 남았을지 말이죠.
이 페이지도 잊지 않도록 ‘버킷리스트 한 번 들여다보기’를 Daily Log 어딘가에 기록해 둔다면 잊지 않고 챙길 수 있어요. monthly log로 보고싶다면 'My October' 섹션에, weekly 주기로 보고 싶다면 action plan에 적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