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컬렉션 각자 역할이 있다구요
소비 장려 시대의 빠질 수 없는 컬렉션, 바로 쇼핑에 관련된 컬렉션인데요. 1개 컬렉션도 아니고.. 굳이 3개가 필요할까 싶었는데 3개 컬렉션이 각각 하는 일이 다르네요.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종류: 갤러리뷰
살면서 맞닥뜨린 사고 싶은 모든 것을 적어놓는 컬렉션이에요. 바로 결제하지 않고 이 페이지를 한 번 거치는 이유는? 예상되듯이 '비싸기' 때문이죠. 때에 따라 '목표'가 되기도 해요. 정말 사고 싶은데 비싼 경우에는 '개같이 모아서'라는 페이지로 이동시키고, (관련 글 보러가기->) 평소에 아낀 금액이 이 금액정도로 도달했을 때! 망설이지 않고 구매해 버립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사고 싶은데 그 금액이 50만원 이라면? 5만원 짜리 옷 사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면 5만원 적립, 10만원짜리 구두 사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면 10만원도 적립해서 총 50만원어치 인내가 모아지면 바로 결제하는 프로세스이죠. 비싼걸 사고는 싶은데 사고 싶은 걸 다 사기에 죄책감이 느껴진다면 이 방법도 좋습니다^^ 돈이 모이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데, 막상 모으다 보니 별로 갖고 싶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필요한 소비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컬렉션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생일 때 뭐갖고 싶어? 하면 막상 생각이 안나던 때가 많아서 만든 페이지이기도 한데요. 이제는 뭐 갖고 싶냐고 물어보면 자신있게 바로 얘기할 수 있어요. 피아노요!
데이트베이스 종류: 리스트뷰
즐겨찾기는 말그대로 웹사이트 즐겨찾기 역할을 하는 컬렉션인데요. 캡처한 화면은 Kitchen 주방 용품 관련 즐겨찾기 리스트인데요. 리스트뷰는 자주 쓰는 데이터베이스 형태는 아니지만 즐겨찾기 사이트 이름, 특징, URL만 있으면 되서 리스트뷰로 정리하는게 제일 맞을 것 같아요.
옷이나 신발, 식기나 인테리어 소품, 아이옷으로 리스트뷰 데이터베이스를 각각 따로 만들고 관리해요. 아래는 Baby 아이 관련 옷, 생활용품, 책, 이불 장난감 관련 정말 다양한 쇼핑몰을 적어놓기도 했네요.. 쇼핑몰명을 제목으로 넣고, 이 쇼핑몰은 어떤 상품이 주력인지 간단하게 설명을 기재해 두고 있어요.
데이터베이스 종류: 리스트뷰
점점 더 나이를 먹어갈수록, 상대에 맞게 상황에 맞게 선물하는 것도 꽤 어려운 영역이라는걸 느껴요. 특히 어린이집 생일 답례품 고를 때나 남편 상사분께 선물을 보내야 할 때라던지 말이죠.
내가 어떤 선물을 받고 너무 좋았을 때나, 인터넷 보다가 정말 괜찮은 아이템을 봤을 때 이 컬렉션에 저장해나가고 있어요. (상품을 추가할 때마다 'wishlist' 컬렉션에도 같이 넣어두는게 함정이지만..) 아이템명을 적고 해당 페이지 URL, 그리고 아이템 특징을 간단하게 적어둡니다. 선물할 일이 생겼을 때 스윽 훑어보고 상대에 맞게, 상황에 맞게 선물할 수 있어서 유용하게 쓰는 컬렉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