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 저널 색인페이지 훔쳐보기
다른 사람들은 저널을 어떻게 쓸까
지금까지 일정 관리 컬렉션부터 시작해서 여행, 살림, baby, 재정 관리 등등 여러 컬렉션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불렛 저널의 구성 요소 중에 하나인 '색인' 페이지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보통 Dashboard 라고들 많이 부르시는데 저는 웹사이트의 사이트맵 같은 기능을 한다고 생각해서 'Sitemap' 으로 네이밍해봤어요.
Sitemap
대시보드/사이트맵 페이지는 필수인 것 같아요. 흩어져 있는 페이지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페이지 성격별로 분류해두면 관리하기 편하더라구요.
노션을 어느 정도 써온 분들이라면 대시보드 화면의 필요성을 알고 계실 거에요. 그래서 저마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대시보드를 꾸미기 시작하시는데,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형태로 꾸며봤어요.
노션을 몇 년 써보니, 워킹맘으로서 노션을 쓰는 목적은 크게 아래로 나뉘더라구요.
하루 관리 / 내 공부 / 기록 / 가족 / 재정 관리 / 계획
노션 페이지 정착하기까지 시행착오를 많이 격으면서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고 꽤 오래걸렸는데 이렇게 나눠보니 더 바꿀 일이 없이 관리가 편해졌어요. 직관적으로 분류가 쉽고 웬만하면 이 분류 안에 모두 들어가기도 하구요.
1. 위젯 - Progress Bar, Weather, D-day
Progress Bar는 올해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오늘이 얼마나 지났는지 bar 형태로 보여주는 위젯이에요. 노션 위젯을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가지고 왔어요. 정신이 번쩍 나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그 외 날씨 그리고 D-day 위젯도 가지고 와서 넣어봤어요. 모두 indify.co 에서 가지고 왔어요
2. Daily - 일상의 힘
매일 체크하는 페이지 'Daily Log' 그리고 '꺼내먹어요' 라는 페이지를 분류해 놨는데요. '꺼내먹어요'는 힘되는 구절이나 글귀를 모아둔 페이지에요. 우울감이 들 때나 화가 날 때 등등 가끔 들어가서 보는 페이지에요.
3. Stepwise - 차곡차곡
브런치나 유튜브에 발행하고 싶은 내용이 떠오르면 '글감' 페이지에 추가해 두고 관리하고 있어요. '차곡차곡'과 관련된 페이지는 모두 'Stepwise' 페이지에 담아두고 있고 모두가 잠든 시간 진짜 '내공부' 를 하는데 필요한 페이지에요.
4. Record - 순간의 기록들
맛집을 모아두기도 하고, 여행 다녀온걸 기록해 두기도 하구요. 작은 이벤트들을 기획하면서 알게된 정보들을 모아두기도 하고 독서 기록을 저장해 두기도 하는, 말그대로 정보를 기록해 두는 페이지를 모아둔 섹션이에요.
5. Family - 우선, 가족
'살림' 페이지 안에도 많은 하위 페이지들이 있는데요 - 살림팁, 인테리어, 카드 혜택, 청소 주기, 오늘 뭐먹지, 레시피 모음, 즐겨찾기, 선물 아이디어 등. 가족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모아두고 있고 다른 어떤 섹션보다 내용이 많은 곳이네요!
Baby 페이지도 마찬가지로 하위 페이지가 많은데요 - 장난감 지도, 식단/간식 리스트, 놀이 아이디어, 육아 꿀팁 정보 모음 등등. 육아 관련된 모든 내용들 기록하고 정보 모아두는 페이지입니다.
'챙겨주세요' 페이지는 남편이랑 관리하고 있는 페이지인데요. 부탁할 일이나, 같이 여행계획을 짜거나 할 때 협업이 필요해서, 노션의 게스트 초대 기능을 이용해서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는 페이지에요. 관련해서 발행한 글이 이미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글 보러가기)
'같이 만드는 2021' 페이지는 가족 일기 개념인데 육아 일기 겸, 이벤트 있으면 사진이랑 간단한 메모 남겨두기도 하는 페이지입니다.
6. Financial plan - 재정 관리
월별 가계부를 노션으로 쓰고 있어요. 가계부 외에 '같이모아서' 페이지는 사고 싶은데 비싼 물건이 있으면 그 아이템을 목표로 같이 돈을 모아나가는 페이지에요.
7. Plan - 계획 일체
여행 계획이나 버킷리스트, 새해 다짐 같은 것들을 모아두는 페이지에요. 인터넷 서핑하다가 가보고 싶은 숙소나, 아이랑 놀러가기 좋은 곳들이 있으면 여기에 모아두고 있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노션을 쓰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더 좋은 아이디어 주셔도 반갑고, 이것 저것 물어봐 주시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
